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비상’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비상’
  • 이승훈
  • 승인 2014.01.2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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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 청안면 거점소독소에서 AI 예방을 위한 차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괴산군 청안면 거점소독소에서 AI 예방을 위한 차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괴산군, 가축방역상황실 운영 신속 대응
증평군, 농장별 담당자 배정 예찰 강화

전북 고창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증평군과 괴산군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증평군은 AI 발생과 동시에 가금류 농장에 20kg들이 생석회 350포대와 소독약품 230kg 등을 공급해 방역을 실시하고 각 농가별로 담당자를 배정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야생조류 분변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보강천 변 일대 등 주요 위험 지역에 방역차를 동원해 소독약품을 살포하고 있다.

군은 전국 확산 시를 대비해 방역 초소 운행 계획을 수립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괴산군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에 돌입했다.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가축방역특별상황실에 4개 반 13명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기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방역소독약품 600kg, 생석회 2000포를 가금류 사육농가에 긴급 배부했으며, 인근 지역과 통하는 주요 길목에 소독소를 설치했다. 지역별 차단방역을 위하여 축협방제단과 함께 가축방역 차량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AI)는 최초 발병지인 전북 고창 오리농장 인근 동림저수지에서 집단폐사한 가창오리떼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 또한 커졌다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창오리 등이 이동 중에 바이러스가 섞인 분변을 떨어뜨리면 이를 동물이나 사람이 밟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 농장 내 가금류가 AI에 감염된다. 날씨에 따라 철새들은 남하와 북상을 하기 때문에 AI 전염 위험반경도 그만큼 종잡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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