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원 선거구 3개로 조정 추진
증평군의원 선거구 3개로 조정 추진
  • 이승훈
  • 승인 2014.01.2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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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선출 '가'선거구'가'·'나'분할
군, 선거구 획정(안) 주민설명회 열어

증평군의원 선거구가 기존 '가·나 선거구'에서 '가·나·다 선거구'로 조정이 추진되고 있다. 증평군은 21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의회 의원,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주민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평군의원 선거구 획정(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날 설명회를 통해 현 '나'선거구는 '다'선거구로 명칭만 바뀌고, 현 '가' 선거구인 증평읍 16개 법정리는 '가'·'나' 2개 선거구로 조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구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군 전체 27개 법정리 가운데 '가'선거구 16개 법정리에 2만 8177명, '나'선거구 11개 법정리에 6369명으로 편차가 4배 이상이다. 그러나 선거구가 조정되면 '가'선거구 1만 5365명, '나'선거구 1만 2812명으로 나눠지고, '다'선거구 인구는 종전과 같아 선거구별 편차가 줄게 된다.

이처럼 증평군의원 선거구 조정이 추진되는 것은 현 '가'선거구에서 기초의원 6명 중 4명을 선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를 대표해 지역 소속감이나 대표성이 다소 결여됨에 따라 증평군 시민단체가 지난 13일 충북도에 건의한 것이다.

변경 기준은 '가'선거구의 경우 증평읍내 도심구역, 나선거구는 자연부락 및 복합지역으로 대표성, 형평성, 생활형태 등을 종합해 분할했다. 또한, 현행 공직선거법 상 '한 선거구 내 4명 이상 선출 시 2개 이상 분할 가능'하다고 명시된 것이 반영된 것이다.

선거구 획정은 군이 22일 충청북도 선거구 획정위원회로 의견을 제출하면, 도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후 충북 시·군의회 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 오는 2월 20일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정당공천제가 폐지될 경우 비례대표 의원이 없어지게 돼 그에 따른 선출 의원 수에 변동이 생기면 선거구 분할도 재조정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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