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 단풍관광객 ‘장사진’
산막이옛길 단풍관광객 ‘장사진’
  • 신도성
  • 승인 2013.11.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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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양반길 개장…올해 112만명 찾아

▲ 단풍철을 맞아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든 괴산호 주변의 풍광을 살펴보고 있다.
▲ 단풍철을 맞아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오색단풍으로 물든 괴산호 주변의 풍광을 살펴보고 있다.
전국 600여 개의 '걷는 길' 중에서 가장 성공작인 것으로 평가되는 괴산호 '산막이옛길'이 올해도 변함없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단풍철을 맞아 평일에도 관광버스가 수십대씩 몰리는 등 주말에는 100여 대 이상의 관광버스와 1000여 대의 승용차가 몰려 진입이 어려울 정도다.

단풍이 물들어 절경을 이룬 산막이옛길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지난 5월 산막이 옛길과 이어지는 충청도양반길을 개장해 군자산 일대 갈은구곡∼용세골∼덕평 운교리의 비경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관광객이 작년보다 늘었다.

산막이옛길을 운영하고 있는 비학봉마을영농조합법인에 따르면 방문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량 증가, 지난달 말까지 112만 명을 돌파했다.

변병만 조합대표는 “연말까지는 방문 관광객 수가 14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막이마을 하얀집 등 산막이옛길 주변 음식점과 특산물 판매 점포 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괴산군에서는 음식점 매출, 특산물 판매수익, 숙박업소 이용료 등을 감안하면 지역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1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괴산호에는 비학봉마을에서 운영하는 비학봉3호(70인승), 황포돛배(11인승) 그리고 굴바위농원에서 운영하는 대운2호(46인승) 등 모두 5척의 선박이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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