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수출하는 괴산 화훼
일본으로 수출하는 괴산 화훼
  • 박명자
  • 승인 2010.06.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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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수출하는 김태균씨 농가
화훼수출하는 김태균씨 농가

충북 괴산군 화훼 품목반이 해외수출이라는 새로운 판로개척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21일 괴산군 화훼품목반(회장 조준영 53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품목반이 재배한 글라디올러스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출하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화훼품목반이 이번에 수출할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한 신품종으로 아리랑, 필클벨로체, 화이트앤쿨 등 5개 종의 글라디올러스다.

지난 2007년 괴산 화훼선진화를 위해 7농가가 구성한 품목반은, 현재 걸음마 단계를 걷고 있지만, 작년 일본으로 500만원 상당의 수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품질을 인정받아 2천여만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품목반원들의 화훼재배면적도 2008년 4.3㏊에서 2010년 7.8㏊로 생산면적의 급증과 함께 품목반의 연가 조수익도 2008년 1억5천여만원을 시작으로, 2009년 2억원, 2010년에는 2억8천여만원에 이를것으로 보여,화훼 재배의 질과 양에서 매년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품목반원들은 단위면적당 생산량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해 매년 지력상승, 온도관리, 수분관리 등 다양한 실험재배를 통해 더 나은 기술을 응용해 나가고 있으며, 난방비 절감을 위해 무 가온 수막재배 방법을 도입 하는 등 10a 당 조수익을 2008년 600여만 원에서 2009년 900여 만 원까지 끌어올려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조준영 괴산화훼품목반 회장은 “10a 당 조수익을 1천 2백여만 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며 “그동안의 재배노하우와, 판로 다각화를 위한 일본시장 개척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품목반의 목표인 괴산 명품화 화훼단지 건설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도 괴산화훼품복반의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종구 및 기타자재 지원사업, 화훼시설현대화 사업, 우량종구 지원사업, 저온저장고, 자동결속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어, 괴산 화훼작목반이 세계를 향한 비상의 꿈이 현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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