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문화원, 주민 예술활동 적극 지원
괴산문화원, 주민 예술활동 적극 지원
  • 신도성
  • 승인 2013.04.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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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실 개강 이어 봄꽃 전시회 열어

괴산문화원 사진교실 수강생들이 야외촬영 수업을 하고 있다.
괴산문화원 사진교실 수강생들이 야외촬영 수업을 하고 있다.
괴산문화원이 지난달 초 문화학교를 개강한데 이어 봄꽃 전시회를 여는 등 지역주민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화원을 지난달 초순 시창작교실, 사진교실, 요가교실, 서예교실, 색소폰교실, 통기타교실 등 문화학교 6개 과정을 개설했다. 100여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매주 2시간씩 강의를 듣고 있다.

수강생의 연령층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토착 주민뿐만 아니라 최근에 귀촌·귀농자도 많이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들의 문화 충족 욕구를 미리 파악해 강좌를 개설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원은 각 교실마다 수강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해 실속있는 강의가 진행되도록 했고, 수강료도 월 1∼3만 원으로 책정, 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강사도 지역의 명망있는 인사를 섭외해 향토애에 바탕한 동질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교실'을 기획한 셈이다.

지난달에는 북카페로 활용되는 널찍한 로비를 이용해 봄꽃 전시회를 열었다. 세계적 휘귀종인 미선나무 18점을 비롯해 희어유, 노루귀, 너도부추 등 보기 어려운 꽃 42점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꽃 색깔이 황금빛을 띄는 '황금 미선나무'가 눈길을 끌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매달 일주일씩 기간을 정해서 동양화, 서양화, 사진, 도자기, 서화 등 주민의 작품을 전시해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문화원은 또 사물놀이 강좌, 오카리나 교실, 청소년 오케스트라, 산막이 난타 동호회, 어르신 문화교실, 직장인밴드, 풍수지리 강좌 등을 열어 주민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덕용 사무국장은 "'예산타령만 하며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문화를 제공하는 사람과 향유하는 사람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고 말했다.
/ 신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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