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 전기’ 발간
증평 출신 독립운동가인 연병환(1878∼1926)·연병호(1894∼1963) 선생의 생애와 업적·일대기를 담은 전기(傳記)가 8일 발간됐다.
증평군과 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 선생 선양사업회(회장 송기민)는 일제강점기 조국을 위해 독립운동에 투신한 이들의 생애와 업적·일대기를 담은 '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 전기'를 펴냈다.
456쪽 분량인 이 전기는 항일투쟁과 독립운동에 투신한 활약상을 자세히 담고 있다. 1900년대 초 영국에서 유학하고 중국에서 해관원으로 근무하던 중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기자 자신과 형제 모두를 독립운동에 가담케 했던 연병환 선생의 생애를 재조명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연병호 선생이 서대문 형무소에서 작성한 수형인 카드 등도 공개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번 전기 발간은 그 동안 두 선생의 생애에 대한 애국정신이 재조명되고,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인물에 대한 보존·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독립운동에 힘쓰신 이찬의 선생 묘소와 임창무 선생 묘소 등을 군 지정 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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