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등에 엎혀 입장 '입학식 눈길'
언니 등에 엎혀 입장 '입학식 눈길'
  • 신도성
  • 승인 2013.03.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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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초·도안초, 장학금·선물 등 전달

이규호 도안초 동문회장이 입학생들에게 통장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규호 도안초 동문회장이 입학생들에게 통장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시골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들어 입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하고, 선물도 지급한다. 6학년 언니 오빠가 입학생을 업고 입학식장으로 모시기도(?) 한다.

괴산 소수초(교장 김은숙)는 지난 4일 소수관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 3명이 6학년 언니들의 등에 업혀 재학생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입학생들은 학부모들이 조성한 학교발전기금을 통해 마련된 20만 원의 장학금과 문구세트, 책 3권, 전통 놀이세트 등 푸짐한 선물을 받기도 했다. 재학생들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치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증평 도안초(교장 채희봉)는 지난 4일 가진 입학식에서 입학생 전원에게 10만 원의 장학금이 담긴 '종자돈 통장'과 비누 장미꽃, 문화 상품권, 학용품 선물, 책날개 꾸러미를 선물했다.

'종자돈 통장'은 도안초 동문회가 학생 수가 감소하는 학교를 살리기 위한 마음에서 후배들을 위해 마련했다. 도안청년회에서는 문화상품권과 학용품을 준비했다. 교사들도 '독서 습관'을 마음에 담아 책날개 꾸러미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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