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두번째 기숙형 공립중 개교
전국 두번째 기숙형 공립중 개교
  • 신도성
  • 승인 2013.03.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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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오성중, 재학생 83% 기숙사 생활

목도중ㆍ장연중ㆍ감물중을 통합한 괴산 오성중학교 재학생들이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화합을 다지는 인사를 하고 있다.
목도중ㆍ장연중ㆍ감물중을 통합한 괴산 오성중학교 재학생들이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화합을 다지는 인사를 하고 있다.
괴산 목도중ㆍ장연중ㆍ감물중을 통합한 괴산 오성중학교(교장 엄경숙)가 지난 4일 개교됐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보은 속리산중학교에 이어 두번째 기숙형 공립중학교다.

괴산군 감물면 오창로 56번지에 세워진 이 학교는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한 7학급에 최대 정원은 180명이다. 이번에 입학하는 학생은 1학년 64명, 2학년 36명, 3학년 35명 등 모두 135명이다. 입학생 중에는 감물면에 소재한 전통사찰 무심사 동자승 6명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교생 135명 가운데 112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오성중은 충북도교육청이 232억 여 원을 들여 4만㎡의 부지에 건축 면적 1만 1487㎡ 규모로 건립됐다.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공간인 커뮤니티라운지, 위센터(Wee center), 러닝아트리움(발표무대), 특별 활동실, 다목적 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인조잔디 운동장과 최신식 시설을 갖춘 기숙사(32실 · 4인1실)도 있다.

학교명은 학교가 세워진 지명(오성리)을 기초로 하고 괴산지역 형태를 별 모양으로 형상화한 성(星)을 합해 오성이라고 지었다. 학력, 과학기술, 예능, 체육, 정보화 등 다섯 분야의 스타를 배출해 고장을 빛내길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입학식을 마친 전교생과 교직원 전원은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보령시 소재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3개 학교에서 모인 학생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실시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기숙형중학교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중학교 생활전반을 안내하기도 했다. 또한 부서별 교육활동소개, 명사초청 강연회, 스포츠활동,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스스로 자긍심과 목표의식을 갖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충청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괴산오성중은 보은 속리산중학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개교된 기숙형 중학교”라며 “농촌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복지 실현에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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