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우세원(청주 청석고 졸업·사진) 군이 20일 괴산군 사리면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장학금 300만 원을 받았다.

우 군은 소규모 농사를 짓고, 장날이면 호떡장사를 하는 청각 장애인 부모를 둔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목표를 실현했다.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 없이 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교 수업만으로 서울대학교 합격을 일궈내 귀감이 되고 있다.

우 군은 "제가 할 것을 했을 뿐인데,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수 사리면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뜻을 세워 목표를 달성한 우세원 군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