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
  • 이재근
  • 승인 2012.08.2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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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일 마다않는 노란 옷의 천사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 회원들이 지난해 8월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로부터 자원봉사릴레이기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 회원들이 지난해 8월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로부터 자원봉사릴레이기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중부지구협의회(음성·진천·괴산·증평)에 소속돼 있던 지난 1995년 1월 22일 지구협의회 구성 요건이 충족돼 분리 발족됐다. 지구협의회 구성요건은 5개 이상의 단위적십자봉사회를 산하조직으로 구성해야 하고, 그 이하일 경우는 통합 운영하도록 회칙에 규정돼 있다. 하지만 협의회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증평적십자봉사회, 증평부녀적십자봉사회, 수인적십자봉사회, 도안적십자봉사회, 장뜰적십자봉사회, 보강적십자봉사회, 사랑적십자봉사회, 나누리적십자봉사회 등 8개의 단위봉사회로 구성했다. 이들 단위봉사회별 각 회장과 총무 등 16명은 협의회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포함해 회장1명, 부회장 2명, 고문 2명, 감사 1명, 총무부장 1명, 재무부장 1명, 분과위원장 5명(재해안전분과·홍보분과·다문화분과·사회봉사분과·중점사업분과) 등 모두 29명의 임원이 있다. 협의회는 현재 임원을 포함해 모두 200명의 회원이 저소득층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역 대표 봉사단체 자리매김
협의회는 단위봉사회간 정보교환 및 친선활동, 단위봉사회 지원, 연합활동 등과 함께 매년 환경정화 운동, 명절 및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장학금전달, 365자원봉사릴레이 참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협의회는 증평군청 및 군내 타 사회단체와 함께 봄과 가을 등 2회에 걸쳐 시가지 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명절과 연말연시에 불우이웃들에게 쌀, 생활상품권, 구호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증평군지부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기탁해오고 있는 20kg들이 쌀 50~70포대를 한 부모 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군내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에 1포대씩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1월의 경우 구제역과 한파 등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는 손길이 부족한 것을 메우기 위해 군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100가구에 쌀 20kg들이와 10kg들이 각각 50포대를 전달했다. 이날 조손가정 2가구에는 상품권 20여만 원을 따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혼자 생활하거나 조손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군내 학생들에게 매년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혼자 생활하고 있는 중학생에게 긴급지원 생계비 50만 원을 후원했으며, 조손가정 중학생에게 50만 원과 초등학생에게 20만 원 등 모두 7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군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이웃을 위해 1년 동안 청소하기, 목욕시켜주기, 전문봉사, 레크리에이션, 노력봉사, 물품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릴레이식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365자원봉사릴레이도 참여했다.
협의회는 또 매월 군내 저소득계층 8가구에 10kg들이 쌀 1포대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5세대와 다문화가족 2세대에 쌀과 라면 등을 전달해오고 있다. 저소득층 및 어버이결연세대 등 20가구에는 밑반찬 등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새터민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송보호, 가구, 가전제품, 쌀, 이불, 주방용품 등의 물품지원, 관광지 및 역사현장 나들이 행사, 취업알선 등을 해오고 있다.

◆노인 위한 봉사에도 솔선수범
협의회는 독거 및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 효도관광, 역사현장 탐방, 경로잔치, 쌀 및 반찬전달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독거노인 5명에게 효도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군내 저소득층 노인과 협의회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통일촌마을 등 경기도 파주 일대의 역사현장탐방을 실시했다. 또한, 지역 노인들의 위안을 위해 한국인삼공사의 후원을 받아 2011년 5월 23일 군내 어르신 300여 명을 초청해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중식제공, 시조경창, 노래자랑 등을 벌이는 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다.
협의회는 또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후원인 모집 캠페인, 의료비·신혼여행경비·다문화가족 고향방문경비 지원 등을 해왔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지난 2010년 9월부터 군내 모든 사업장과 업소를 대상으로 매월 2만 원 이상 후원하는 정기후원인 모집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정기후원 협약업소에는 '좋은 친구'라는 명패를 전달해 사회공헌사업장임을 홍보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 지원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 의료비 지원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우리은행 우리사랑나눔터에서 소액재원 기부를 통해 마련한 80만 원을 두 딸의 폐렴치료에 사용하도록 증평읍 신동리 주민에게 의료비로 지원하고 가족을 위로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형편이 어려워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2가족에게 제주도 여행기회를 제공했다. 200여 가구에 쌀·김장김치·반찬·연탄·라면·의류 등을 지원했고, 형편이 어려워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체제비를 지원해 가족상봉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재난발생 시 구호물자 및 격려금 지급, 복구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인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미/니/인/터/뷰

송호열 협의회장
송호열 협의회장
"적십자회비 모금에 동참해 주세요"
지난 6월 미얀마로 4박 5일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송호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장은 “지난 7일 형석고등학교가 5년간 헌혈증서 1000매를 기증하기로 약속했다”며 “헌혈증이 필요한 주민에게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또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 하겠다”며 “봉사활동에 힘이 되도록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봉사원들에게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서로협력하면 증평에서 제일가는 봉사단체가 될 것”이라며 “사랑과 봉사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진정한 봉사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지난 1994년 12월 20일 증평적십자봉사회에 입회해 증평적십자봉사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증평읍위원장, 바르게살기운동 증평군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효행수상자 효도회 충북지회 및 증평지회 사무국장, 한국효행수상자 효도회 중앙회 감사, 성균관 충북 청안향교 장의(掌議) 등을 맡고 있다. 취재 / 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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