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농산물가공분야 신지식인
신상철 농산물가공분야 신지식인
  • 나영순
  • 승인 2012.05.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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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길만이 살길이라는 별난 사람”


2003년 12월 농산물가공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신상철(66) 신지식인은 국제품질인증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FDA 승인업체등록, 인삼한과 특허, 인삼찹쌀고추장 특허, 인삼된장 특허, 동아 주 특허, 인삼주 농림부 고시, 동아 죽 특허출원, 다이어트 술, 음료 특허출원 등 다양한 한식품을 통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신지식인이다.

■ 오로지 긍지로 뭉쳐
한국전통식품 생산
그는 증평읍 남차리(숯고개)에서 태어나 지금껏 65년 째 살고 있는 고향지킴이로 청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한보실업 상무로 3년 동안 재직한 것을 빼고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평생을 살아온 것이다. 친구의 권유로 잘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1986년부터 11년 간 뉴-아일관광 대표를 하면서 제주도 신혼여행팀 등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관광사업에 열정을 쏟으면서 더욱 매진했다. 무슨 일이든지 한 번 시작하면 최고를 향한 목표의식을 뚜렷이 갖고 발 벗고 나서는 굳은 의지의 사나이다.
신지식인의 명성을 위해 특허를 1년에 한 번씩 내면서 개발비가 상당히 소요되고 있지만 함께 일하고 있는 최풍연(61) 부인 또한, 전통한과신지식인으로 기술을 스스로 개발하다 보니 초창기에 찹쌀 80Kg 50가마니는 버렸을 정도의 끈기와 집념으로 뭉친 부부다. 서로는 평생을 함께 일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먼저 해 주다 보니 싸울 일 없이 즐거움으로 2남 1녀를 두고 있다. 차남 신진택(37) 씨는 한국 체대를 졸업하고 분야가 달라 힘든 점은 많아도 가업의 전수를 위해 3년 전부터 부모와 함께 일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1980년대 초 괴산군청자문위원으로 활동 당시에는 민간외교사절단으로 중국'화련'에 방문했을 당시 예쁜 과자들에 반해 언젠가는 순 우리농산물로 가공된 먹거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로 인해 1994년도에는 (자)민속한식품 공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먹거리 제조에 최선을 다했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고소한 한과를 미국 텍사스, 애리조나, 노르웨이, 태국,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현재는 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그는 아직도 신제품 개발할 것이 많은데 한 가지 특허를 내기까지 정신적, 육체적 인내와 경제적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부분인데 얼마 전, 협약을 하기로 했던 문제가 자부담 문제로 힘들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움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후대를 위해서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파렴치한 상술에 휘말리지 않고 인삼, 고추, 찹쌀 등 100% 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고 11년 숙성된 것까지 있으니 약으로 먹어도 될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

■ 사회봉사활동에도
열정을 다해 봉사
1969년 1월부터 괴산군 4-H 연합회장을 3년간 맡으면서 괴산과 증평 780개 마을에 회관건립이며 다리 등을 개설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점이 참으로 보람된 일이라고 한다. 1979년 1월에는 새마을지도자 충북운영위원장으로 3년의 임기를 마쳤으며, 괴산군 새마을지도자 연합회장직도 9년이나 했을 정도다.
그는 야생화 강사로서 야생화를 배우면 정서적 안정, 마음의 여유, 입가에 미소,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상쾌해져 컨디션은 최고, 그 기분으로 요리를 하면 맛도 최상, 꽃에서 나오는 향기는 차 한 잔 마시는 효과로 건강해지는 등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이로움을 주는 것이라는 것도 강조한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도 1986년 8월부터 대한적십자사 중부지구 회장으로서의 역할도 11년이나 톡톡히 해낸 장본인이다. 음성, 진천, 괴산, 증평에 적십자봉사회원들이 활동하기에 충분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자긍심이 역력히 엿보인다.
20여 년 간, 농산물가공산업발전에 기여하면서 사회단체봉사활동에도 전극 참여해 온 그는 농림부장관상을 비롯해 전국콩증산왕, 민속주기능보유자, 대통령상표창, 새마을훈장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상장과 상패들로 사무실안을 꽉 채우고 있다. 그것만 봐도 땀과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싶다. 특히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쓰고 있다. 현재 괴산우체국 총괄국 고객대표위원장, 형석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 취미 활동이
야생화 강사로 보람 느껴
형형색색 국화 애(愛)에 푹 빠진 신상철 신지식인은 남성이지만 여성보다 식물과 꽃의 매력에도 푹 빠져 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식품 공장 옆에 자리한 자택에는 천연기념물에 버금가는 희귀 야생초가 40여 종 자리해 있고,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각종 꽃과 식물들이 조화를 이뤄 발길을 붙든다. 특히 국화재배법 교육을 함으로써 국화 사랑도 남달라 뜨락에 잘 키워 놓은 국화분은 오는 지인들과 손님들이 하나 둘씩 가져가다 보니 정작 남아 있는 게 없을 정도로 국화를 잘 길러 향기와 함께 꽃을 전달하는 꽃전령사 역할도 하고 있다.
특강 때마다 늘 빠지지 않고 하는 질문은 가장 음식을 잘 만드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하면 한결 같이 수강생들은'맛있게 만들면 된다'는 대답들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할 때는 컨디션이 최고로 좋을 때 하는 것이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실제 경험과 체험,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는 것이다. 김치, 고추장, 된장, 한과든 한 사람이 한 달간 계속 만들어 봐도 만든 그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 전통음식을 만들거나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 때는 되도록 최고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면서 만드는 것이 최상의 길이라는 말도 귀뜸 한다. 손맛이 감각의 맛이지만 거기에 기분도 최고로 좋으면 금상첨화라는 일례다. 부부 싸움 끝에 음식을 하면 맛이 없는 이유고 남편들의 칭찬 한 마디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척결이라는 결론을 터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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