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학교폭력 몰라요”
“우리는 학교폭력 몰라요”
  • 이재근
  • 승인 2012.03.2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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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물중, 전교생 사랑의 가족 결연행사 열어

교사 1명과 3∼4명의 학생이 한 가족을 이루는 사람의 가족 결연식에 참석한 감물중 교사와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교사 1명과 3∼4명의 학생이 한 가족을 이루는 사람의 가족 결연식에 참석한 감물중 교사와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괴산 감물중학교(교장 엄경숙)가 20일 교사 1인과 3~4명의 학생이 한 가족을 이루는 전교생 사랑의 가족 결연 행사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감물중의 이 행사는 가정해체와 학교질서 파괴, 교사권위 추락 등이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제가 한 가족이 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어서 폭력없는 학교를 만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체교사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로 스승과 제자가 한 가족을 이루고, 이렇게 구성된 가족별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가족 구성원 별로 자기소개와 가족 이름 짓기, 좌우명 정하기, 실천가능한 가족계획 세우기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사랑의 가족결연 기념으로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여해 가족댄스대회를 열어 웃음꽃을 피웠다.

엄 교장은 “농촌의 학생들은 영농철 부모님의 바쁜 일손 관계로 부모님과의 소홀함을 선생님들과 한 가족을 이루어 보듬고 돌봄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생활이나 개인생활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였다.

이민규 학생회장은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큰 관심을 갖고 학생 각자를 일일이 신경써주시고 가족같이 대해주셔서 좋다”며 “학생 개개인의 애로점과 공부하는 방법 등을 부모님같이 지도해주시고 선·후배끼리 특별한 가족애로 뭉쳐 있어서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감물중학교는 가정통신문 및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해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한 학부모와 연락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학생폭력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계승 차원에서 전교생이 점심시간을 이용 사물놀이를 익혀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지역사회 행사에도 일조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밑바탕이 되어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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