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리초, 푸른 꿈을 키우는 입학식 열어
증평 죽리초등학교(교장 황동연)가 지난 5일 교내에서 새내기들의 설렘과 학부모들의 감동이 넘쳐나는 이색 입학식을 열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신입생 12명과 3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입학식은 6학년들의 축하의 열기를 실은 '위풍당당행진곡'과 '기쁨의노래' 바이올린 연주가 펼쳐졌다. 또 5학년들이 신입생들에게 '사탕목걸이'를 걸어주고 정겹게 안아주기도 했다. 황 교장은 새내기들에게 책날개 선물도 전달했다.
12명의 입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나의 꿈 적어 나무에 달기'는 학부모의 간절한 소망과 사랑이 배어나와 입학식장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했다. 입학식을 마치고 교사와 학부모, 입학생, 재학생 등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떡을 자르고 함께 나눠먹는 시간도 가졌다.
박예람(1학년) 학부모는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이 걱정됐는데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입학식을 체험하게 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황 교장은 “오늘 같은 분위기가 계속 유지돼 신입생은 물론 전교생이 건강하고 슬기로운 어린이로 자라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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