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삼성병원 나숙연 이사장·김종성 병원장
괴산삼성병원 나숙연 이사장·김종성 병원장
  • 나영순
  • 승인 2011.12.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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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의료서비스 최우선”

이사장과 병원장은 늘 천사의 미소로 환자 돌보기를 사돈 모시듯 한마음인 천생연분 부부다.
이사장과 병원장은 늘 천사의 미소로 환자 돌보기를 사돈 모시듯 한마음인 천생연분 부부다.


“한가하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사업가도 돈을 벌면 탈이 난다. 하지만 괴산 지역민들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종성 병원장, 그는 의료 혜택을 주기 위해 병원 리모델링까지 서슴지 않았다.

하루 400여 명이 괴산삼성병원을 찾고 있어 의료진 7명과 함께 명실 공히 인정받는 디딤돌 역할로 하루도 빠짐없이 환자들과 박자를 같이 한다.

으레 오전 8시 50분이면 직원들과 친절교육을 시작으로 동고동락 하며 병원 내에서 그를 볼 때면 덩달아 활력이 생길 정도다.

“내 손길이 환자들의 병마를 덜어드린다면 무엇이든 어디든지 못 가겠느냐”는 사명감으로 물 좋고 산 좋은 괴산에서 생활한 지 3년차다. 어느 샌가 지역민으로서 늘 접해오던 이웃처럼 친밀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충남 당진군 합덕면에서 태어난 충청도 사나이인 김 병원장은 말끝에 '유'자를 붙이는 충청도 사람의 전통적 말투로 접근하기 때문에 더욱 더 친근감이 엿보인다. 또한 천사의 미소를 가지고 있는 간호과장인 이사장 얼굴만 봐도 환자들의 병이 나을 정도라는 환한 웃음을 선사하는 부부는 천생연분이다. 부부는 서로 24시간 그림자 따라 다니듯 붙어 다니기에 때로는 힘들 때도 있으련만 서로에게는 행복함이 물씬 묻어난다.

■ 괴산 삼성병원과의 인연

나 이사장과 김 병원장은 천안에서 광혜 병원을 운영하다가 2009년에 괴산 삼성병원을 매입해 괴산과의 인연을 맺게 됐다.

괴산삼성병원은 원래 괴산의료원으로 시작해서 1998년 민간병원으로 전환해 온 이래 괴산 성모병원, 괴산 현대병원, 괴산 서부병원 등의 이름으로 경영돼 왔다. 지난 2009. 10. 5일, 괴산삼성병원을 인수한 나숙연(45) 이사장과 김종성(52) 병원장은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로 괴산의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과감히 리모델링을 했다.

나 이사장은 늘 환한 미소로 응급실에서 응급환자를 맞이하는 미모의 간호사다. 우리가 생각할 때 병원 이사장 하면 이사장실에서 결재나 하는 관리자로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가슴에 간호과장 나숙연 이사로 명찰을 달고 언제나 환자를 맞이하고 있다. 그녀는 분명히 인자하고 자상한 어머니상이다.

응급실에는 응급환자가 항상 발생해 정신없이 바쁜 상황인데도 천사의 미소와 환자를 신속하고 숙련된 정확한 활동으로 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괴산 인구 증가에도 협조하고픈 상황이라 봉사의료 서비스 부문이라 할 수 있는 소아과와 산부인과를 개설하기도 했다.

안타까운 문제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건강검진을 타 지역에서 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검진 받을 수 있도록 정확도가 95%정도 되는 위내시경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 소인한거위불선(小人閒居爲不善)

김종성 병원장은 '소인한거위불선'을 좌우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항상 부지런하고 친절한 모습이다. 병마에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손길 하나하나가 온정의 쾌유로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다. 그는 환자를 위해 지극 정성으로 손 한 번이라도 더 잡아주고 애로 사항이 없는지 늘 신경 쓰고 있다.

병원은 의술과 친절이 환자와 환자보호자, 의료진이 서로 공감적 관계를 가져 내방객들에게는 따뜻하고 환한 인사로 맞이한다. 베푸는 병원으로써 게을리 하지 않고 있어 불우한 환자들과 돈이 없어 병원에 못가는 환자들을 위해 2009년도에는 5만 원 상당의 영양제를 100명의 영세민들에게 주사를 놔 주었다. 이어 2010년도에는 치질로 고생하며 돈이 없어 수술을 못 받는 환자 100명에게 무료치질수술을 해 주기도 했다. 한편, 2011년도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백내장 환자 10명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해 주는 등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매년 무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김 병원장은 매년 김해 김씨 문중들의 학생들에게 300만 원, 명덕고등학교 학생들에게 100만 원, 유소년 축구부에 100만 원의 장학금도 지불하고 있다.

문화예술에도 남다른 관심으로 괴산 전통 민화연구회 회장으로 전통 민화연구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괴산지역도 베푸는 분들이 많이 생겨 인재발굴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그의 바람이기도하다.

■ 나 이사장과 김 병원장의 향후 계획
앞으로는 예방의학 쪽으로 종합검진인 5대 암과 성인병검진에 매진하고 싶다고 한다. 특히 아픈 환자 치료보다 병이 안 생기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추구하는 게 더 바라는 점이라고 강조 한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내과에서는 대장암 환자들을 숱하게 발견해 초기 암 환자의 조기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병원은 터미널에서 떨어져 있어 시골에서 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찾아온 환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 병원장은 현관에서 환자를 맞이하며 악수할 정도로 따뜻한 마음으로 생활하다 보니 귀농, 귀촌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내원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의료 시설을 중요시 하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위급 환자가 올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는 점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병원이 운영 되리라 본다.

<응급실 전화번호 83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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