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문화재연구원, 제3차 발굴조사 착수
중원문화재연구원이 충청북도 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돼있는 증평 이성산성에 대한 제3차 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원문화재연구원은 강경숙 중원문화재연구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발굴조사단은 오는 11월까지 이성산성 일대 성벽 800㎡, 성내 평탄지 1200㎡ 등 모두 2000㎡를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이번 3차 발굴조사를 통해 2차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집수시설, 배수시설, 수혈주거지, 석축 등의 역사적 성격을 규명하고 이성산성 유적의 종합정비 및 보존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강경숙 중원문화재연구원장은 “이성산성은 충북지역 당시 한성기 백제시대의 형성 및 축조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라며 “체계적인 보존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 이성산성은 1997년 충청대학 박물관의 정밀지표조사에 의해 규모 및 현황 등이 파악됐으며 지난 2006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됐다. 현재 충북도와 증평군은 이성산성에 대한 유적정비계획(조사지역 및 주변등산로 정비) 및 종합보존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해 연차적인 발굴조사 및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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