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 안동준 선생 송덕비 제막
중산 안동준 선생 송덕비 제막
  • 이재근
  • 승인 2011.06.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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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추진위·청명회, 계담서원에 건립

중산 안동준 선생 송덕비 제막식이 13일 오전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계담서원에서 열렸다.
중산 안동준 선생 송덕비 제막식이 13일 오전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계담서원에서 열렸다.

중산 안동준 선생 송덕비건립추진위원회가 13일 오전 11시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계담서원에서 임각수 괴산군수, 김환묵 전 괴산군수, 지백만 괴산군의회 의장, 선생의 아들인 안건일 미덕학원 이사장, 주민 등이 참걱한 가운데 안동준 선생 송덕비 제막식을 열렸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선생은 충주에 미덕학원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앞장섰다. 또한 1992년 감물면 이담리에 계담서원을 복원해 전통 예절 교육에 헌신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감물면 이담리에 작은 공원을 조성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한 천제단인 배천원구단(拜天圓丘壇)을 만들어 우리 민족의 정통성 부흥에 주력해 왔다.

선생은 복원된 계담서원에서 1992년 교양대학을 개설해 현재까지 19기 총 58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계담서원 교양대학은 괴산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6개월간 예절, 상례, 서예, 명심보감, 일반상식 및 지역의 역사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채태병 송덕비 건립추진위원장은 “중산 안동준 선생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추진위원회 및 청명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선생은 지역인재 배출과 젊은 세대들에게 충효사상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故 안동준 선생은 일본 주오(中央)대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령으로 예편한 뒤1954년 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5․6․7대 4선 국회의원으로 국방 분과위원장 및 예산결산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 16일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저서로는 중산시조선(中山時調選)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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