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렉스, GLASS TUBE 국산화 성공
오렉스, GLASS TUBE 국산화 성공
  • 이재근
  • 승인 2011.06.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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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공장 LG디스플레이 납품 위해 출고

그동안 100% 수입에만 의존했던 글라스 튜우브(GLASS TUBE) 산업이 국내의 한 벤처기업이 국산화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주)오렉스(대표 정신현)와 한국산업은행은 2009년 1월부터 긴밀하게 협조해 글라스 튜우브 국산화 프로젝트를 시작해 약 30개월 만에 생산 및 납품을 시작하게 됐다. 오렉스는 8일 LG디스플레이 납품을 위해 희성전자에 글라스 튜우브 출고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오렉스는 지난 1년여 동안 LG디스플레이의 품질검증을 마치고 32인치 LCD TV용에 우선 적용하기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렉스는 앞으로 우리ETI와 일본 NEC, TOSHIBA에도 납품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글라스 튜우브(GLASS TUBE)는 형광램프용, LED용, 태양광용, 의료용, 반도체용 등에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꼭 필요한 소재산업 이지만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고 시제품의 검증기간이 길어서 중소기업이 독자로 추진하기에는 불가능한 사업이었다. 그러나 한국산업은행에서 국내에 반드시 필요한 산업부분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오렉스를 지원해 2년 6개월 간의 공사기간과 200억 원의 자본을 투입해 성공리에 제품을 개발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제품을 생산하는 (주)오렉스 괴산공장은 국가균형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수도권기업 지방이전 사업으로 지식경제부, 충청북도, 괴산군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으로 지난해 11월 준공식을 가졌다. 괴산지역 주민 50여명이 이 곳에서 일하고 있다. 완공된 용해1로는 1차로 LCD용 글라스 튜우브를 생산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조명용, 의료용, 반도체용의 다양한 관유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정신현 오렉스 대표는 “오렉스의 글라스 튜우브 공장은 국내 유일의 관유리 산업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LED용, 의료용 분야의 글라스 튜우브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글라스 튜우브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쉽을 갖춘 기업이 되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글라스 튜우브(GLASS TUBE)란?
TUBE의 형태로 만들어진 유리이며, 산업 각 분야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명용과 의료용으로 이용되며, 그 이외에 LCD BLU LAMP용, 태양광용, 반도체용 등 그 형태나 재질로 이용가능한 부분이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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