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에 국내 최대 유기농 푸드밸리인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아이쿱(iCOOP)생협연대(회장 신복수)는 26일 오전 11시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62만 8497㎡ 규모의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공사에 본격 착공 했다.
이날 첫 삽을 뜬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는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돼 62만 8497㎡(약 20만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해 2012년 1월에 물류센터를 착공하고, 2012년 9월부터 전국의 주요 친환경유기식품 가공업체 30여 곳을 입주시켜 2013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유기식품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생산 효율성 및 시너지 효과가 높아져 생산자는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게 되고, 소비자는 안전한 친환경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까지 입주가 확정된 25개 업체 생산품은 쌀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두유, 만두, 마 가공제품, 두부 및 콩나물, 생면, 빵 및 핫도그, 과채음료, 김 및 젓갈, 지육 및 포장육, 도정공장, 우리밀 과자, 우유 및 치즈, 국수, 묵, 햄 및 쏘시지, 육기닭, 참기름 및 곡물과자, 육가공품, 우리밀 빵, 제빵용 생지, 소스 및 카레 등이다. 이들 업체는 유기농법에 의해 생산된 재료를 이용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iCOOP생협연대는 2015년까지 사업비 12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산업단지 주변에 ▲목장과 농장 49만 5000㎡ ▲생태마을, 병원 등 문화복지시설 48만 6299㎡ 등을 조성해 생산·가공·체험·관광 기능을 융합할 수 있는 아이쿱생협밸리를 조성해 식품생산 및 가공, 물류 기능 외에도 유통, 주거와 문화, 체험관광이 이뤄질 수 있는 생태 친화적 생활권을 만들 예정이다.
괴산군은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충북도의 유기농특구 조성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노영민 국회의원, 박경국 충북행정부지사, 임각수 괴산군수, 지백만 괴산군의회 의장, iCOOP생협 소비자와 직원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괴산유기식품산업단지 추진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타악 공연, 기념식,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