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가족단위 관람객, 어린이, 학생 등에게 지역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증평미술협회, 두레놀이보존회, 남하2리 마을회 등과 함께 ▲논에서 이뤄지는 체험(학생 봉사활동) ▲밭에서 이루어지는 체험(유료) ▲공예체험(행사체험 프로그램) 등 3개 분야 20여종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 봉사활동이 인정되는 논에서 이뤄지는 체험프로그램은 ▲손모내기(6월 1일∼15일) ▲김매기(6월 15일∼7월 10일) ▲벼메뚜기 잡기·벼베기·미꾸라지 잡기(10월 1일∼30일) ▲벼타작 (10월 30일∼11월20일) ▲연날릭기 및 썰매타기(12월 25일∼1월 30일) 등이다.
1인당 소정의 체험료를 받고 실시되는 밭에서 이뤄지는 체험은 ▲두부만들기 체험 및 시식(항시프로그램, 1인 9000원) ▲메주 만들어 가져가기(항시프로그램, 1인 1만 1000원) ▲감자캐기 시식 및 가져가기 (6월 10일∼7월 5일, 수확물 약 2㎏, 1인 1만 1000원) ▲옥수수 따기 및 시식(6월 10일∼7월 5일, 1인 5000원) ▲고구마·땅콩 캐서 가져가기(10월 1일∼11월 15일, 1인 7000원) ▲김장 만들기 등이다.
또한 항시체험프로그램인 공예체험은 ▲머그잔 2개·문패·접시장식·화병장식 만들기 등 점토공예(1인 1만 원) ▲장승·솟대·곤충목걸이·나무완구 만들기 등 목공예(1인 8000원) ▲접시·과반·함·문구류 만들기 등 한지공예(1인 5000∼8000원) ▲짚풀공예 시연(무료) 등이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지역의 농경문화관, 대장간전시관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마을주민들이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두레비빔밥과 두레국수 등 전통 음식을 맛보일 계획이다.
한편, 체험활동에 필요한 도구와 장비 등은 민속체험박물관에서 제공하지만 체육복, 수건, 슬리퍼, 모자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