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골 마을은 정안마을이라고도 한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초중 2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써 예로부터 초정리 광천수가 인근에 있어 각종 농산물 맛이 좋기로 소문난 지역이다. 삼보산의 정기가 가득한 증안골에는 가볍게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등산로와 사시사철 시원한 약수터가 있어 늘 방문객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증안골 마을 정보센터와 연계해 초고속인터넷망과 최신사양의 컴퓨터 활용을 위한 주민 교육의 장으로 애용된다. 증안골 주민들과 서로 상품지식 공유 및 새로운 정보의 취득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보화마을 중앙협회 감사직을 맡고 있는 마을정보센터(초중1리~4리)의 박정규(60) 위원장과 부위원장직도 맡고 있는 초중 2리 정영길 이장은 화합을 최우선시 한다.
◆ 색 있는 주말농장
약수터와 산책로, 원두막쉼터가 있는 증안골(정안) 녹색체험마을은 직접 보고 듣고 관찰하고 느끼면서 오감을 통해 그네뛰기, 널뛰기 등 전통놀이도 즐기며 자연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는 마을이다.
2006년 우수정보화마을, 2007년 우수정보화마을로 선정될 정도로 봄에는 색 있는 주말농장체험, 여름에는 색깔 감자캐기 체험, 옥수수 따기 체험, 가을에는 색깔고구마 캐기 체험, 겨울에는 김장담그기 체험도 할 수 있다.
◆ 우리 마을 유래
'정안'은 청원군 북이면 금대 1리 '금대'와 경계를 이루는 마을이다. '정안'과 이어진 골짜기를 북이면 금대 1리 '금대'에서는 '증악골'로 부른다. 이 '증악골'은 '증안골'의 변화형으로 다시 '증안골'은 '정안골'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정안'은 '점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범한 시골마을이었던 증안골 마을이 정보화마을 사업을 통해 최첨단 정보의 혜택을 받으며, 한 단계씩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낮에는 열심히 논과 밭에서 일을 하며 저녁에는 '정안녹색체험관'에 모여 마을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키워 나간다.
증안골 마을은 각종 쌈 채소, 취나물과 같은 산나물은 기본이고 상추, 치커리, 깻잎, 치콘 등 다양한 쌈 거리용 채소가 싱싱하게 자라면서 방문객도 늘어났다. 특히, 밸리 감자라고 불리는 색깔 있는 감자는 보라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생으로 쌈에 넣어 먹어도 좋고 쪄서 먹어도 좋다. 처음 보는 색에 반하고, 먹어보면 맛에 반하게 된다.
이외에도 마을 곳곳에 있는 500여 년 가량된 고목(둥구나무)가 4그루, 수살메기(수살나무)가 1그루, 야생화산책로, 증안골 약수터 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마을 담장에는 각종 담장벽화가 방문객들을 즐겁게 반기기도 한다.
◆ 우리 마을의 향후 계획
초중 2리 증안골 마을은 6시 내 고향 등 각종 TV 프로그램 등에 많이 나왔다. 조만간 15일 동안 '마을영화만들기' 촬영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가닥이 좀 더 잡혀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정영길 이장의 처 조정영 씨는 마을에서 가장 젊은 부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뒷바라지하고 있다”며 동네 어르신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조 부녀회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쑥스럽다”며 겸손함이 묻어난다. “앞으로도 체험객들이 마을 방문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한다.
◆ 증안골마을 자가용이용
중부고속도로 → 증평IC → IC앞 삼거리 좌회전 → 진암 사거리(직진) → 수의 삼거리(직진) → 연탄사거리(우회전) → 초중사거리(직진) → 좌측으로 충북인삼농협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200m 가다 보면 좌측으로 증안골 마을(정안)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나온다.
우/리/마/을/자/랑/거/리
우/리/동/네/사/람/들
“전국 곳곳에서 찾아주니 고마워”
증안골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녹색체험관은 참여하는 사람들이 마을을 인정해주고 도움이 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중앙부처에서 상도 받아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동네일에 협조를 잘 해주어 감사하다.
정보화마을이 인력부족 및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체험활동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해 잘 사는 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마을 환경정리는 우리 손으로”
우리 마을은 37명의 노인회원들이 있다. 그 중에서 85세 이상된 어르신들이 15명이나 될 정도로 장수마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힘이 닿는 데까지 마을 주변의 쓰레기는 물론 풀뽑기에 이르기까지 청소를 주로 하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 선도활동과 교통정리도 해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먹을거리 체험활동을 최우선시”
우리 마을은 청주, 음성, 진천, 충주 등은 물론 멀리는 서울과 창원 등에서 올 정도로 자립기반이 확충되어 있다. 부녀회원인 장순임(70), 손형자(62), 강애숙(59), 조정영(52) 등 5명이 주류를 이루어 항상 바쁜데도 적극 도와주어 고맙다.
체험객들에게 먹을거리 체험으로 삼색(뽕잎가루, 당근, 콩)두부체험, 삼색수제비체험, 녹미인절미체험, 김장담그기, 인삼삼계탕 등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증평을 알리는 리포터 역할”
이장직을 13년 하면서 증평군 이장연합회장을 4년간 맡았던 경험으로 지역 실정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마을 일에 보탬이 되어 보람있다.
정보화 위원장과 협조하여 주민들에게 구석구석 정보를 알리는 일석이조의 역할과 지역주민들이 농촌체험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 보람된다. 안타까운 점은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 힘든 상황이다. 증평군에서 인력충원을 해주면 고맙겠다.
“ 노인회 궂은일 도맡아 해결”
행사시 주민들과 함께 일을 해 나가고 있다. 경로당의 고장난 수도라든지 불편함이 없도록 노인회 총무를 겸직하고 있다.
홍 부녀회장은 “강애숙 부녀회원과 함께 내외가 마을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일꾼들”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체험객들이 방문시 주민들도 동원하며 노인회 살림꾼의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