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 김금숙 씨 풋풋한 선행 귀감
청천 김금숙 씨 풋풋한 선행 귀감
  • 나영순
  • 승인 2011.03.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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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매달 한차례 마을노인 점심 제공

올해로 16년째 마을노인들에게 매달 한 차례씩 점심을 대접하고 있은 김금숙 씨
올해로 16년째 마을노인들에게 매달 한 차례씩 점심을 대접하고 있은 김금숙 씨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금숙(62) 씨가 16년째 매월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씨는 46세이던 1996년에 청천리에서 음식점을 개업한 후 지금까지 16년 째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40명의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김 씨는 매달 음식을 대접하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정성을 다해 우족과 쇠꼬리 등을 고아 노인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김 씨는 음식점을 개업한 후 3년간 충북양로원 노인들에게 매달 점심을 대접하다, 1999년부터 청천면 소재지 노인들에게 점심대접을 하기 시작해 그동안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선행을 베풀고 있다.

김 씨의 선행 때문에 청천면노인회는 물론, 지역 기관·단체에서도 모든 행사를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피해 개최할 정도다.

김씨는 “부모님에게 못 다한 효를 대산하기 위해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대접한다”며 “어르신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흐뭇해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씨는 3년 전부터 청천중학교와 청천초등학교 졸업식과 체육행사 시 장학금 및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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