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등 유교 선현 추모
공자 등 유교 선현 추모
  • 이재근
  • 승인 2011.03.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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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괴산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괴산군 연풍향교와 괴산향교는 13일 대성전에서 각각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연풍향교 석전대제는 신용식 괴산부군수가 초헌관, 송삼헌 연풍면장이 아헌관으로 참례했다. 괴산향교 석전대제는 김종백 괴산향교 전교가 초헌관, 김동윤 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장이 아헌관으로 참여해 제사를 지냈다.

석전대제는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유교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27현(동양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행사다.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각각 1회씩 거행하는 행사로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해 봉행해온 데에서 비롯됐다.

제사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전파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 순서로 진행됐다.

연풍향교는 1515년(중종 10년)에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향교며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됐다. 6·25전쟁 때 명륜당(明倫堂)과 동무·서무가 소실됐는데 1978년 대성전(大成殿)을 중수하고 1979년 명륜당을 재건했다.

또,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맞배지붕에 단층목조인 정면5칸 측면 2칸의 대성전과 팔작지붕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명륜당, 그리고 고직사(庫直舍)가 있다. 건물은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묘)식 배치를 하고 있다. 

괴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창건됐으며 중종 때 지금의 자리로 옮겨진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쳤으나 규모와 형식이 전형적인 향교의 격식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됐다.

명륜당은 1569년(선조 2)에 처음 건립되어 1647년(인조 25)과 1683년(숙종 9)에 중수됐고 1981년에 다시 보수돼 현재에 이른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이고 동재와 서재는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모두 맞배지붕을 올렸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고 동무와 서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모두 맞배지붕집이다. 이곳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제(釋奠祭)를 지내고 있다.

▲ 연풍향교 석전대제에서 신용식 괴산부군수가 초헌관으로 폐백을 올리고 있다.
▲ 연풍향교 석전대제에서 신용식 괴산부군수가 초헌관으로 폐백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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