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울중고등학교(교장 신현규)가 27일(월),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을 해서 마을 어르신에게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은여울협동조합 학생이사 중심으로 배추와 무 심기 활동을 진행해 ▲농작물 수확 ▲다듬기 ▲절이기 ▲양념하기 등 김장김치를 담그는 전통을 체험하였다.
이 활동은 사라져 가는 김장문화를 살리고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며, 학생들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자신의 자존감을 키워 나가기 위해 기획되었다.
학생들이 만든 김치는 마을 이웃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김장활동은 지난 해에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많은 양을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눈도 맵고, 손도 아팠지만,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신현규 은여울중고등학교장은 “인근 어르신들과 협의해 떡국 나눔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때 쯤 김치가 아주 맛있게 익어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울리는 배움을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앞으로도 계속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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