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수해 복구에 온 행정력을 투입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괴산군의 누적 강우량이 406㎜ 이상으로 특히, 15일 누적 강수량이 200㎜ 이상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남겼다.
이로 인해 17일 18시 기준 사망 2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농경지 유실 674㏊, 공공시설 77억원, 사유시설 43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침수됐던 마을과 농경지 등이 드러나며 재산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침수로 인한 대피인원이 1,250명 발생했었으나, 현재는 185명의 이재민이 임시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군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응급복구에 공무원, 민간단체, 군인 등 누적인원 4,000여 명을 투입해 1,000여 건의 피해 물량 중 50%를 복구 완료했다.
또한, 괴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송인헌 괴산군수)에 근무자 34명을 배치해 24시간 근무하며 수해 복구와 추가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군은 고립이나 단절된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수해 피해 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송인헌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군민들이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에 온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면서 “추가로 비 예보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고령인 경우가 많아 복구가 어려운 상황으로 도움이 절실하다”라며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