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7일 괴산군 맞춤형 김치 개발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맞춤형 김치 개발의 첫발을 내딛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류지홍 소장의 개회로 열린 이번 실무회의에는 지자체, 연구기관, 괴산군 마을김장 추진위원회 소속 13개 농가가 참여했다.

전국 최초로 절임배추 판매를 시작한 괴산군은 고추축제, 김장축제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과 체험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김장체험 농가를 적극 육성하면서 괴산 배추와 고추의 우수성과 뛰어난 맛을 꾸준히 알려왔다.

하지만, 체험농가들의 김장 조리법이 불균일하고 활용하는 재료의 양도 차이를 보인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체험농가에 보급할 수 있으며, 관내 소규모 제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김치 표준 조리법 개발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

13개 체험농가와 충북대학교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김치 표준 조리법을 개발해 김장체험 농가 현장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3괴산김장축제’에 표준 조리법으로 만든 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지홍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표준 조리법 개발은 김장 체험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공·체험 소득 증대와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좋은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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