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
부녀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
  • 나영순
  • 승인 2010.12.08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년 세월, 4000시간 기록 돌파한 봉사정신

▲ 증평군 적십자 봉사회원들이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 증평군 적십자 봉사회원들이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 적십자부녀회의 창립 목적
“욕심 없는 마음에 베풀 줄 아는 삶을 위하여 어려운 곳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소외계층과 더불어 어려움을 나누고 지원하기 위한 순수한 민간 봉사활동을 대중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축으로 정착시키고자 창립된 단체로서, 사랑 나누기 회는 회비와 회칙이 없는 정신적 육체적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몸과 마음으로 봉사하는 기초적인 것으로 사회에 작은 일익을 담당하고자 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 깊게 뿌리내린 봉사의 숨은 일꾼
우상순 회장은 괴산군 괴산읍 소매리(큰터)에서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는데 오빠는 평화통일자문위원을 하고 괴산군 사리면 노인 분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봉사가족이며,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활동에 대한 기록 형식으로 30년 동안 일기를 써올 정도로 그녀의 나날은 봉사를 빼놓을 수 없었다.
10여 년 전, 충청북도 노인 종합사회복지관의 노인대학을 졸업할 정도로 열정이 식지 않는 여중호걸(女中豪傑)로 평소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특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들의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이 커서 많은 상을 받을 정도로 여성리더십으로 쉬지 않는 헌신적인 봉사정신이야 말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11년이면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40년이 되는데 지난 10월27일에는 4,000시간의 봉사 기록을 세울 정도였다.
덧붙여 모교인 보광초등학교에는 해마다 10만 원씩 10년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어 그의 뜻 깊은 일에 훈훈한 정을 느꼈다.

▲ 이주여성·독거노인 김치 담그기를 하고 있다.
▲ 이주여성·독거노인 김치 담그기를 하고 있다.
■ 아직도 멈추지 않는 봉사정신
증평 소방대원으로 봉사의 첫발을 내딛고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적십자회장,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성로경로당 노인 회장, 보광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고희가 넘었음에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적극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우 회장은 증평읍 중동에서 56년 동안 살면서 일성상회라는 만물상 슈퍼마켓을 10년 정도 하면서도 봉사를 멈추지 않았으며, 현재는 집이 헐린 상태로 터만 남아 있어 속상함이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히었다.
남편은 3년 전, 지병으로 병원에 있던 중 현재 헐린 터만 남은 집도 들어가 보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한이 된다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는 홀로 주공아파트에 살면서 일요일에는 군청부근의 쓰레기 청소를 하며 봉사에 더욱 전념하며 생활한다는 점으로 말미암아 적십자회장으로서 역할이 남달랐다.

■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봉사
회원들과 함께 역사전통강의, 쓰레기 봉사, 이주여성 김치 담그기, 독거노인 김치 담그기, 금연지도자교육,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사랑의 휠체어' 전달, 저소득층위문품전달, 깨끗한 환경 조성 자연정화운동,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등학생들 견학 인솔, 하루지만 엄마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소년소녀 가장 1일 보모역할, 소외계층 회원 단합에 역점, 인삼 캐기 행사에 인삼밭 300칸 제공, 불우장애인 가족에게 쌀 기탁, 70대 노인들의 사제(師弟)관광, 남해의 태풍복구, 먹을거리 장터행사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식사운반과 경로위안잔치, 자녀에 대한 올바른 역할을 제고하기 위하여 학부모대상 자녀지도교육, 성장발육단계에 따른 부모역할, 학교주변 폭력추방을 위한 학생지도, 청소년유해업소 출입 안 시키기, 불량서적 안 읽히기 등 선도역할, 소년소녀 가장 및 저소득층자녀 선진지 견학, 과수원 복숭아 및 봉지 싸는 봉사, 풍수예방재해 및 긴급구호훈련, 증평군 각종대회 차 대접, 수재지역 구호활동봉사, 양로원중식봉사, 고구마 캐기, 장애우 시설 방문, 정기적인 행사로 매월 장애우 목욕, 노래와 춤 음악공연과 같이 회원 간의 친목도모를 원활히 하면서 손발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다양한 봉사활동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았다.

/미/니/인/터/뷰/

“회원들이 더 많이 동참하기를 바라며”

우상순 회장
우상순 회장
'인(忍)'을 늘 몸소 실천하며 작은 일, 험한 길, 괴로움, 어려움, 욕됨도 참아야 한다, 그래야 큰일도 하고, 순탄한 길도 걷게 되고, 즐거움을 얻으며, 쉬운 일을 만나고, 성공을 하게 되고, 참아야 영광도 얻게 된다는 고암사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산다는 그의 좌우명을 통해 모든 일에 책임을 지는 회장으로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며 앞으로도 어두운 곳을 밝히는 적십자 증평봉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고대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