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청안초등학교(교장 김종윤)에서는 9월 23일 청안 생태 텃밭 ‘청수수’ (이하 청수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고구마 캐기 행사를 하였다.
□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는 지난 5월 전교생이 직접 심은 작물이다. 그간 학생들은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며 텃밭 관리에 힘썼다. 고구마 캐기에 참여한 임 모 학생은 “고구마가 단호박만 해서 너무 놀랐다. 쪄 먹을 생각을 하니 설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침마다 잡초 뽑기, 물 주며 힘들다고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자라니 신기한 것 같다”라며 보람찬 마음을 드러냈다.
□ 올해는 가뭄, 폭우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었다. 학생들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 고구마에 애착을 갖고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공고히 했다.
□ 이외에도 청수수에서는 쌈 채소, 토마토, 가지 등 여러 작물을 기르고 있으며 재배가 대부분 마친 상태이다.
□ 텃밭 담당자 박 모 교사는 “아이들이 고구마를 비롯해 여러 작물을 키우고 재배하며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 생명의 소중함과 농작물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라며 생태 텃밭을 통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편 청안초등학교는 학생의 생태 텃밭에 관심을 높이고자 텃밭 이름 공모전을 실시하였으며 ‘청수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하였다. 청수수는 청안초 학생들이 한알 한알 모여 이루는 옥수수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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