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목도초등학교(교장 장광수)의 6학년 학생들은 8월 31일(화)에 케냐 현지와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 수학여행 및 기타 체험활동의 취소로 6학년 아이들의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함양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와 원격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
소통 프로그램은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 NGO 단체 한 곳과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케냐와 시차를 고려해 오후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진행되었으며, 케냐 학생의 “Good morning!”이라는 인사가 6학년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한국 시간 오후 3시경)
코로나-19로 인해 익숙해진 원격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케냐 현지 아이와 대화하고 그 아이의 주(住)생활을 살펴보며, 숯으로 굽는 짜파티(납작한 밀가루 반죽 빵), 과일 가게에서 파는 돌(철분 및 아연 영양제 대신 섭취용 돌), 공동 수돗가 및 화장실 등을 관찰하였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작은 상처에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케냐 현지의 상황을 고려하여 6학년 아이들이 구급키트(의약품 10종, 손 편지)를 제작 후, 케냐 현지의 아이들에게 국제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다.
케냐 현지와 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학생들은 ‘우리나라도 예전에 도움을 받았는데, 우리도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서 기뻤고, 케냐라는 생소한 국가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되어 신기했다’면서 프로그램 후에도 여운이 지속되었다. 앞으로도 목도초등학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