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인물 임 호 선 국회의원
2020 올해의 인물 임 호 선 국회의원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20.12.24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선의 열정, 증평군 발전을 위해 뛰었습니다”

 

괴산증평·진천·음성자치신문은 2020년을 빛낸 인물로 지난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 2개월만에 국회에 입성한 임호선 의원을 선정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부대표로 임명되며 주목을 받았던 임 의원은 이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위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과 민주당 재정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이미 충북을 넘어 여의도 정가에서 주목하는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오직 중부3군의 발전을 위해 6g 뱃지의 무거움을 책임감으로 여기며 달리고 있는 초선답지 않은 초선, 임호선 의원의 역동적인 올해 활동을 들여다 봤다.   (편집자 주)

 

 

임호선 의원은 올해 초 만해도 자신이 국회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퇴임후 고향에서 주민들과 함께 했던 그는 지난 2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꼭 두 달을 남겨두고 계속되는 중앙의 러브콜에 출마를 결정했고 두 달 동안 증평, 진천, 음성 중부3군을 매일같이 달렸다.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경찰청차장으로 퇴임한 그에게 지역발전과 정치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명령이 너무도 엄중했기에 그는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하다 싶었다”는 그는 “그렇게 정신없이 뛰면서 열정과 함께 당선 후 나의 모습이 자꾸 그려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임 의원은 당선 후 ‘폴더인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0여 일 동안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에 맞춰 도로에서 주민들에게 허리를 굽혀 감사를 표했다. 타 당선자들이 인사를 다니거나 당선사례 현수막을 게첩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선거 기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한 죄송한 마음과 주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깊숙한 다짐, 바로 그것이었다. 

이후 21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7월초부터 중부3군에 내린 폭우는 임 의원에게 당선의 기쁨보다 6g 뱃지의 무거움이 컸다. 농경지, 축사, 주택은 물론이고 인명까지 막중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절실한 것은 신속한 지원이었고, 재난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임 의원은 장관, 차관 등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되기에는 피해액이 부족하다는 설명을 듣자마자 군청에 전화를 걸어 피해 규모를 추가로 확인하는 기민함을 보였고 공무원들과 협심한 끝에 증평 질벌뜰이 행안부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에 선정돼 재해를 원천 예방할 수 있는 기틀을 확보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주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면 백방으로 뛰는 것이 선출직의 당연한 역할"이라는 그는 “주민들과 지역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초선의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임 의원의 수첩 일정표에는 중앙부처 장·차관 면담이 빼곡히 적혀 있다.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뛰는 임 의원의 광폭행보는 이미 여의도 정가에서 유명하다. 

임호선 의원은 지난 8월 특별교부세 확보 충북 1위로 올라서며 ‘초선답지 않은 초선’라는 평을 받았다. 전반기 40억 원, 후반기 23억 원 등 올 한해에만 6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주변에선 비법을 알려달라는 농담 반 진담 반 문의와 진짜로 당선 1년 차 국회의원이 맞느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그는 “증평 보훈회관 건립과 장동리 도로교통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이다"며 겸손해 했다.   

임 의원은 지난 11월 초선의원으로 내년도 556조 국가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이하 예산소위) 위원으로 선정되면서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예산소위는 300명 국회의원 중 단 15명만이 들어갈 수 있고 다선 의원들조차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정도다. 임 의원은 민주당에서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예산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그만큼 민주당에서 임 의원에 대한 기대는 크다.  

특히 임 의원이 국회 사무실 일부를 중부3군 전용 공간으로 내어주기도 한 것은 그가 얼마나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임 의원은 최근 21대 국회 2020년 국정감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더불어민주당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민생회복과 개혁완성, 미래전환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역할’을 인정받았다. 

특히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등 비상사태를 대비해 기능연속성 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공공기관이 방치하는 문제점을 지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찰청 국감에서는 자치경찰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대안을 제시했고 소방청 국감에서는 고층빌딩 화재안전 특별조사 필요 등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지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정감사 현장을 함께 했던 직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성실한지 알 수 있다. 

한 국회 보좌진은 “아침 시작시간부터 저녁 종료시각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국회의원은 처음 봤다”며 “임호선 의원은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임 의원을  묘사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 죄송한 마음 밖에 없었다. 제가 과연 책임을 다하는지,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며 “그저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믿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고 자평했다. 

국회의원 회관에서 임 의원의 ‘7-11’은 유명하다. 국회 등원 후 6개월 동안 오전 7시 출근, 밤 11시 퇴근 일상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매사에 성실한 성품 탓이기도 하지만, 이유는 사실 단순하다. 일이 많아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에다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중앙선관위원 등 인사청문회 횟수만도 벌써 5회를 넘겼다. 매주 2회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아침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루도 쉴 틈 없는 일정으로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가 가장 죄송한 것은 지역구민들이다. 

“몸은 국회에 있지만 마음은 늘 증평군을 향하고 있습니다. 군민께 성과로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 간절하기 때문에 증평군 발전을 위해 쉼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임호선 의원, 그의 말 속에 넉넉한 인품과 겸손함, 숨길 수 없는 실력까지 모두 담겨 있다.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초선 국회의원 임호선이 만들어 갈 증평의 미래가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