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온라인 개학' …온라인 학교 교육 시험대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온라인 학교 교육 시험대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20.04.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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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고3·중3부터 온라인 개학 시작
16일 중·고 1~2학년·초 4~6학년, 20일 초 1~3학년
이시종 지사가 바로학교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이시종 지사가 바로학교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다. 
처음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개학’이니만큼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오는 9일 중·고교 3학년이 먼저 시험대에 오르고, 중·고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은 오는 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교사들의 준비 상황인데, 원격수업을 위한 수업계획과 학습자료 제작, 교실에서의 시범 운영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학교마다 원격 수업 관련 연수가 이어지고 있고, 교사들은 강좌 개설 준비로 분주하다. 
교육부가 앞서 배포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에 따르면 원격수업은 크게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교과목의 특성과 학교 현장, 교사 역량 등 여건을 고려해 수업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 모두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강의 자료를 시청하는 수업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학년별·교과별 협의회를 통해 적합한 원격수업 형태를 결정하고, 수업 자료를 공동 제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6일 전국 교사와 교육 공무원으로 구성한 ‘1만 커뮤니티’를 출범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원격수업의 문제점과 노하우, 해결 방안을 찾는 집단지성을 발휘할 계획이다.
1만 커뮤니티는 학교 현장의 원격교육 안착을 위해 17개 시·도에서 대표 교사, 교육부·교육청 공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인 공동체다.
교육부는 “화상 플랫폼 이용이 가능한 교사부터 이를 사용하게 하고, 이용이 익숙치 않은 교사에 대해서는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학교도, 교사도, 아이들과 학부도도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처음 해보는 온라인 학교 교육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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