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체육회장시대 열렸다
민선 체육회장시대 열렸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0.01.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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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체육회장 이완철 증평군체육회장 박성현 당선
단독 입후보 무투표 당선…체육계 자립기반구축 관건

앞으로 3년간 괴산증평지역의 체육단체를 이끌어갈 초대 민선 회장의 얼굴이 가려졌다.

괴산군체육회와 증평군체육회는 지난 15일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괴산군체육회장에는 이완철(56) 전 괴산군체육회 부회장, 증평군체육회장에는 박성현(68) 전 증평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각각 당선됐다.

첫 체육회 민선 회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한 달 전만해도 다수의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이었으나 후보들이 대거 출마를 포기하면서 투표 없이 선출됐다. 

경제적인 부담과 체육계의 갈등을 막기 위한 선의의 양보정신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괴산군 민간체육회장에 이완철(56) 전 괴산군체육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괴산군 민간체육회장 선거에는 도내 가장 많은 5명 출마가 점쳐졌으나 지난 7일 괴산군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완철 부회장만 후보로 등록, 무투표 당선됐다. 

마지막에는 이완철 전 부회장과 지백만 전 군의장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지 전 의장은 화합 차원에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괴산군민 화합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며 “굵직한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군체육회 부회장을 맡아 지역 체육발전에 힘을 보탰으며, 현재 법사랑 괴산지구협의회장, 괴산·증평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충청북도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초대 민간 증평군체육회장에 전 상임부회장인 박성현(68) 선유기획 대표가 선출됐다.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등록기간 중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중원대 석사과정를 수료했으며, 선유기획를 운영 중이다. 뉴 증평라이온스회장, 새마을운동 증평군지회장, 증평중학교 총동문회장을 지냈으며 증평군배구협회장, 증평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체육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체육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초석을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회장 임기는 16일부터 3년이다.

회장은 매년 연회비 명목의 출연금을 내야 한다. 괴산·증평지역은 2000만원을 내야 한다. 3년 임기 동안 6000만원의 연회비를 부담해야 한다.

괴산군 한 인사는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이 당연직으로 임명되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체육회가 재정적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하므로 재력가들에 대한 영입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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