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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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증평자치신문
  • 승인 2019.12.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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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은 가능한가
강   인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괴산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강 인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괴산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발현되기 훨씬 전부터 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치매 증상이 발현되고 난 이후라면 부랴부랴 이것저것 좋은 대처방안을 찾는다 해도 이미 늦은 것입니다.
아직 자기 몸을 스스로 움직이며 생각하고 일하는 데 지장이 없을 때부터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적절한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두뇌를 쓰는 건전한 문화생활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바로 치매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서로 어울리고 소통하며 배우고 즐기는 일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뇌를 위해서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까 생각한다면 특별한 음식을 찾기보다는 몸 건강에 유익하다고 권장되는 식이요법을 따르면 됩니다.
치매 예방엔 항산화비타민과 ω-3 지방산의 섭취가 특히 중요한데, 이 영양소들은 뇌의 과산화지질과 DNA의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ω-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견과류, 올리브유, 들기름, 생선기름 등인데, 특히 생선기름에 풍부한 DHEA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치매의 예방에 좋은 역할을 한다고 보고돼 있습니다. 따라서 생선 반찬은 매일 드시는 것이 치매예방에 좋습니다. 더불어 과일 채소류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이들 음식에 풍부한 비타민 C B E가 치매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도 과식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특히 설탕과 당류의 과다섭취는 치매를 직접 유발시키는 요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통적 한식인 나물류와 버섯,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실 것을 권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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