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학교 교직원 공동관사 ‘솔숲둥지’ 준공
오지 학교 교직원 공동관사 ‘솔숲둥지’ 준공
  • 이재근
  • 승인 2017.10.19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억여 원 들여 송면에 연면적 360㎡ 규모 건립

괴산 송면권역 교직원 공동관사인 숲속둥지가 준공돼 교직원 복지향상과 학생지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괴산 송면권역 교직원 공동관사인 숲속둥지가 준공돼 교직원 복지향상과 학생지도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괴산 송면권역 교직원 공동관사 '솔숲둥지' 준공식이 지난 19일 현지에서 열렸다.

'솔숲둥지'는 허름했던 송면중 관사를 새롭게 건립한 것으로 지난해 연말 착공, 7개월간 공사끝에 준공됐다.

총사업비 7억 9000여만 원을 들여 건립한 관사는 연면적 360㎡, 건축면적 113㎡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6세대를 수용할 수 있다.

'솔숲둥지'가 건립되면서 송면권역 교직원(송면초·중학교)의 복지가 높아지면서 안정적 근무여건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교원의 학생교육과 지도의 지속성과 연계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태현 송면중 학생회장은 “관사가 생겨서 오후 늦게까지 선생님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방과 후 수업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일자 송면초에 부임한 새내기 강태양 교사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강 교사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초등교육학과를 나와 송면초에 첫발령을 받았으나 주거지를 구하기 힘들어 그동안 고생했기 때문이다.

김상열 송면중 교장은 기념사에서 “송면은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이라며 “공동관사 솔숲둥지를 중심으로 지역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박용익 괴산증평교육장과 임회무 도의원, 동문회, 학부모,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