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미 영 괴산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장
안 미 영 괴산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장
  • kcm
  • 승인 2017.08.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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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코디네이터 개념 도입시킨 ‘팔방미인’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심리상담사 등 자격증
“병원 서비스 수준 업그레이드” 주민들 호평

심리상담사 전문가 등 사회복지분야 자격증 8개를 보유한 안미영 센터장은 병원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심리상담사 전문가 등 사회복지분야 자격증 8개를 보유한 안미영 센터장은 병원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괴산군의 고령화율은 30%에 이른다. 인구의 유입이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군민들의 건강관리도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주민 건강증진 기여 '자부심'
괴산군에 제대로 된 건강검진센터가 없던 가운데 괴산성모병원이 종합검진센터를 신축, 지금까지 6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그는 ”한결같이 편안하게 검진받으시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해 주셨고, 간간히는 성모병원의 의료진에 대한 칭찬도 해 주셨다“고 했다.
성모병원은 내과검사와 영상의학과촬영, 임상병리검사를 통해 성인병과 초기 암을 발견하는 것이 국가 건강검진의 목적이라고 할 때 이런 목적을 충실하게 수행해 내는 '종합병원급' 지역병원이다.
그는 초기에 각종 암을 발견해내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주민들께서 건강검진을 위한 문진표 작성을 하면서 '나는 다시 사는 겁니다', '위내시경 해서 위암 초기 수술했어요', '대장내시경 안했으면 벌써 죽었어요' 하시는 어르신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럴 때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자격증만 8개 '치열한 삶'
결혼 후 자녀교육에 전념하던 그는 1998년 독서지도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청주시청소년수련원 강사, 청주 노인복지마을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충주 송원요양병원 기획실장, 청주 대성요양원 사무국장 등으로 일했다. 괴산지역아동센터아동복지교사 관리 담당으로 일하다 현재 괴산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자리를 옮긴 것은 그의 탁월한 업무 능력과 주변 평판에 의한 '스카웃'이 주된 이유였다.
그는 전업주부에서 사회로 뛰어든지 10년 동안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주로 사회복지분야의 것들이다.
심리상담전문가(1급) 가정폭력상담전문사(1급) 사회복지사(2급) 요양보호사(1급) 등 자격증이 8개에 이른다.
“결론은 사람입니다. 사회복지라는 분야가 인간애가 없으면 사상누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서비스는 인적서비스가 제대로 구사될 때 진가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에 대한 정의는 고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전공
그는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자격증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지니고 있다는 증거다. 세 분야가 노인건강증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결론적으로 노인 서비스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다.
사회복지사는 다른 사람의 욕구와 행동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과 협상,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심리상담사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 대상으로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고민과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요양보호사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노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병원코디네이터 역할에 충실
그는 농촌지역 병원에 병원코디네이터 개념을 도입한 장본인이다. 병원코디네이터는 서비스매니저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 상담과 지속관리, 직원 친절 서비스 교육, 병원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일을 한다.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획한다.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며 병원의 이미지 홍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상황 판단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며, 상담, 심리 등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배려와 책임의식이 필요하며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고객감동 실현할 터”
안 센터장은 청주여고, 창원대 독어독문과, 청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남편(최국만 청주KBS 국장)과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다. 아들은 대학 재학 중이고, 딸은 미국, 독일에 진출,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다.
개인의 건강은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임을 유난히 강조하는 그는 “괴산성모병원이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감동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글·사진 신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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