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종 철 농촌지도자 증평읍회
홍 종 철 농촌지도자 증평읍회
  • 이재근
  • 승인 2016.10.1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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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장농촌과 농업 지키는 지역의 ‘참일꾼’

최첨단 기술 적용에 앞장서는 농촌지도자
“드론·스마트팜 활용 친환경재배 계획”

▲ 홍종철 농촌지도자증평읍회 사무국장이 스마트폰으로 하우스를 개폐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홍종철 농촌지도자증평읍회 사무국장이 스마트폰으로 하우스를 개폐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전국 농촌 곳곳에 과학영농기술이 발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에서도 첨단기술을 지역농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농촌지도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바로 증평지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끝없이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홍종철(48) 농촌지도자 증평읍회 사무국장이다. 그는 젊은 나이지만 남다른 리더십과 지도력으로 지역 농업인들을 이끌어오고 있다.

기술향상 위해 끊임없이 노력
그는 지난 1991년에 청주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6월 육군 중위로 제대한 후 6년간 직장생활 및 개인사업을 하다 지난 2012년 증평군으로 귀농해 지금까지 고추, 고구마, 호박, 조경수 등의 농작물을 9917㎡ 규모로 경작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증평읍 농촌지도자회에 가입해 농촌지도자로서 농촌 활력화 및 생활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했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증평읍 농촌지도자회 사무국장을 맡아 농업인들의 단합과 결속에 힘쓰고 회원들이 선진기술을 습득하도록 선도적 역할수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증평군새마을회 총무도 맡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영농지식을 습득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강소농교육과 귀농영농정착 기술교육을 각각 수료 받기도 했다. 현재는 증평군에서는 처음 운영하는 증평군농업인대학에서 친환경농업과정을 이수하며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있다.

지역에 과학영농기술 접목
그는 귀농 후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항상 일손과 시간이 부족하고 생산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에 부딪히자 농업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농사일을 하며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런 계기로 신기술에 대한 시연회 및 교육현장을 각지로 찾아다닌 결과 농업용 드론과 휴대폰을 이용한 시설물 자동개폐장치 등을 접하고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자신이 먼저 선도영농의 틀을 잡은 후 지역 농업인들에게 기술력을 지도해 증평지역을 첨단영농지로 발전시킬 생각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논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볍씨 직접파종, 병충해 방제 등을 할 수 있으며 항공촬영을 통해 농작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작황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농촌에 일손을 덜어줘 농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어 그의 관심을 끌었다.

휴대폰을 이용한 시설물 자동개폐장치 역시 그가 찾던 첨단시설이다.

그는 특수작물로 버섯을 재배할 계획이지만 버섯 특성상 날씨가 조금 흐리거나 볕이 강해 온도 및 습도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하던 일을 멈추고 하우스로 달려가 개폐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망설여왔다. 하지만 신기술을 활용하면 휴대폰을 이용해 방이나 외부에서 원거리에 있는 하우스를 자동으로 개폐하고 온도, 풍향, 풍속, 온도, 일사 등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일손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는 앞으로 전산 및 자동화영농기술 습득이 완료 되는대로 현재 경작규모에 버섯 3300㎡, 조경수 6600㎡, 고추, 고구마, 호박, 조경수 등의 기타농작물 9900㎡ 정도를 더 추가해 친환경으로 시범 재배할 계획이며, 더 많은 과학영농기술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증평읍농촌지도자회 발전 견인
그는 매월 증평읍 농촌지도자회 월례회를 개최해 모임을 정례화 시켰고, 회원들의 선진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3회 실시해 유통전략 및 새로운 작목 개발에 노력했다. 또한, 회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교환을 위한 지도자 부부가 함께하는 야유회를 2회 개최했으며, 도심지에서 직거래장터 운영 시 젊음을 내세워 판매와 홍보에 앞장서는 등 지도자회원들의 능력개발 및 활성화에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생산한 농산물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해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 하고 생산비 절감방안 및 포장재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또 지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투철해 각종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한편, 그는 충북 ROTC 29기 동기회장, 증평군새마을협의회 총무, 증평읍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형석중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한국숲해설가협회 증평군지부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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