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성모병원, ‘종합병원 승격’ 추진
괴산성모병원, ‘종합병원 승격’ 추진
  • 신도성
  • 승인 2015.1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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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치과·안과·마취과·임상병리과 신설 예정
전문의 15명 확충…의료서비스 수준 획기적 향상 기대

▲ 괴산성모병원이 내년 2월쯤 15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산부인과 · 임상병리학과 · 치과 · 안과 · 마취과 등 5개 진료과목이 신설된다.
▲ 괴산성모병원이 내년 2월쯤 15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산부인과 · 임상병리학과 · 치과 · 안과 · 마취과 등 5개 진료과목이 신설된다.


괴산성모병원이 내년 2월쯤 종합병원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의료법인 대광재단은 “현재의 괴산성모병원을 일반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시설확장과 인력확충 등 승격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 중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괴산성모병원이 충북도로부터 종합병원으로 승인 받으면 괴산군은 도내 6번째로 종합병원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이 병원은 지난 2009년 개원한 이래 그동안 과감한 투자와 우수 의료진 확보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현재 내과,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10명이 진료하고 있으며, 169병상이 설치돼 있다.

종합병원으로 승격되면 소화기 내과·내분비 내과·정형외과·신경외과·외과·이비인후과·영상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응급의학과·산부인과(신설)·임상병리학과(신설)·치과(신설)·안과(신설)·마취과(신설) 등에 15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도시의 종합병원에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모든 진료가 가능해져 괴산군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진료과목이 없어 청주나 충주 등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마취과와 임상병리과에 전문의가 근무하게 되어 보다 빠르고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종성 병원장은 “괴산군민을 위하여 좀 더 일찍 종합병원으로의 승격을 준비 했어야 하는 데 늦은 감이 있다”면서 “괴산군민이 불편함 없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숙연 재단이사장은 “종합병원 승격과 병원규모 확대를 계기로 더욱 폭넓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도 봉사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법상 100~300병상 규모의 병원이 종합병원이 되려면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을 갖추거나 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를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전문의를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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