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 자락에 자리한 아름다운 휴양지
좌구산 자락에 자리한 아름다운 휴양지
  • 이재근
  • 승인 2015.06.08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율리휴양촌]

워크숍 등 행사 개최에 최적의 장소로 부상
전국의 기관·단체·학교 등에서 이용 줄이어

▲ 휴양촌 앞에 조성된 별천지공원은 화장실과 주차장, 거북이와 토끼 놀이터, 산책로 등 편의시설과 놀이시설이 잘 갖줘져 있어 휴양촌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다
▲ 휴양촌 앞에 조성된 별천지공원은 화장실과 주차장, 거북이와 토끼 놀이터, 산책로 등 편의시설과 놀이시설이 잘 갖줘져 있어 휴양촌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다


▲ 휴양촌 입구에 있는 휴양관은 1층에 관리사무실과 탁구장이 있고,  2층에는 식당이 있다.
▲ 휴양촌 입구에 있는 휴양관은 1층에 관리사무실과 탁구장이 있고, 2층에는 식당이 있다.

▲ 신활력관은 2인용 책상 50개와 방송시설, 컴퓨터 시스템 등이 갖춰진 강당이 있어 강의나 세미나 등이 열린다.
▲ 신활력관은 2인용 책상 50개와 방송시설, 컴퓨터 시스템 등이 갖춰진 강당이 있어 강의나 세미나 등이 열린다.


▲ 다목적운동장에서 청주의 한 기업체 직원들이 체육대회를 하고 있다.
▲ 다목적운동장에서 청주의 한 기업체 직원들이 체육대회를 하고 있다.



요즘 자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하는 회사나 단체, 동호회, 가족 등이 적지 않다. 그래서 주위 경관이 뛰어나고, 숙박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 사계절 내내 MT, 야유회, 체육대회, 워크숍 등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각종 모임과 행사 등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장소중의 하나가 증평읍 율리 1구 마을에 위치한 율리휴양촌(이하 휴양촌) 이다.


모임에 적합한 휴양시설

증평군 증평읍 율리 487-1 번지에 위치한 휴양촌은 100명 이상이 세미나 교육을 할 수 있고, 44명이 묵을 수 있도록 대강당과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차량을 직접 운행하지 않고 증평읍내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도 쉽게 도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청주에서 회사에 근무하는 김모 씨는 “율리휴양촌이 청주와 가깝고 산속에서 뛰어노는 기분이 들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조모 씨도 “세미나를 하기 위해 이용하게 됐다”며 “강당을 사용하면 운동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 체육대회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폐교가 휴양지로 탈바꿈

이 휴양촌이 생기게 된 계기는 증평군이 지난 2005년 충북도의 신활력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부터다. 당시 군은 오지마을인 율리를 사업대상지로 정하고 현 장소에 휴양촌을 조성했다.

군은 같은 해 9월 폐교로 활용이 되지 않던 구 율리초등학교를 휴양촌으로 건립할 목적으로 해입했다. 이후 2006년 8월1일 착공해 다음해 5월18일 휴양촌을 준공했다. 사업비는 25억 1200만 원이 소요됐으며, 개장은 2007년 7월31일부터 했다. 예전 율리초등학교에 설치돼 있던 책 읽는 소녀상과 이승복 동상, 플라타너스 나무, 전나무, 산수유나무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강당·운동장·숙박시설 등 갖춰

휴양촌 입구에 휴양관이 자리하고 있다. 휴양관 1층 한쪽에 관리사무실이 있고, 나머지 공간에는 이용객들을 위한 탁구대 2개가 설치돼 있다. 10명이 앉을 수 있는 타원형 모양의 탁자도 있어 편히 쉴 수도 있다. 2층에는 식당이 있다. 이용객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원탁과 의자 50개가 준비돼 있고 빈 주방도 있다. 휴양촌은 자리제공만 한다. 음식을 준비해 오지 못한 단체는 휴양촌 인근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

휴양관 옆에는 생활관이 있는데 한 건물에 15인실 1개, 11인실 2개, 7인실 1개 등이 있다. 한 번에 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원룸형태의 내부에 냉장고, TV, 냉난방시스템 등 전기제품과 이브자리, 교자상 등이 준비돼 있다.

1일 사용료는 성수기 15인실 성인 13만5000원, 아동·청소년 11만5000원이며, 비수기는 성인 9만 원, 아동·청소년 7만 원이다. 11인실 성수기 사용료는 성인 10만5000원, 아동·청소년 9만 원이고 비수기 때는 성인 7만 원, 아동·청소년 6만 원이다. 7인실 성수기 요금은 성인 7만5000원, 아동·청소년 6만5000원이고 비수기는 성인 5만 원, 아동·청소년 4만2000원이다.

강당이 있는 신활력관은 2인용 책상 50개가 있다, 기본 100명을 대상으로 강의나 세미나 등이 가능하다. 공간이 크게 만들어져 원탁으로 바꾸면 최고 15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방송시설과 음향장비, 빔 프로젝터 및 대형스크린, 컴퓨터도 마련돼 있어 여러 가지 이벤트를 편리하게 치를 수 있다.

실례로 증평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4월 16일 이곳에서 연수를 하기도 했다. 신활력관 기본요금은 4시간, 8만 원이며 1시간 추가이용 시 1만5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휴양관내 족구장과 미니축구장 등의 다목적운동장이 있으며, 운동장에는 원두막 6개, 운동기구 6개, 벤치9개 등을 설치해 놨다. 사용료는 원두막 1만5000원, 식당 1일 1000원이다. 다목적운동장은 숙소 및 강당이용 시 무료이며, 원두막과 식당은 숙박시설이용 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인근 시설도 이용객에게 인기

휴양촌은 인근에 삼기저수지 생태공원, 구석산 산책로, 체험마을, 별천지공원, 좌구산 캠핑공원 등이 조성돼 있어 주말과 공휴일이면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

휴양촌 인근 율리체험마을에는 식당, 체험장, 농산물판매장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마을영농조합법인애서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두부 만들기, 환 만들기, 도라지 캐기 등의 체험을 하거나 이 지역에서 재배한 도라지, 산나물, 고추, 참깨, 들깨 등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식당은 시골밥상, 산채비빔밥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다.

휴양촌 앞에 조성된 별천지공원은 화장실과 주차장, 거북이와 토끼 놀이터, 산책로 등이 있어 휴양촌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다.

좌구산휴양림과 솟점말로 이어지는 삼거리 근처에 있는 캠핑공원은 오토캠핑장 11면, 화장실 1동, 족구장 1개소, 샤워장 1동, 정자 2동, 잔디마당 1개소, 운동기구 5종 등이 있다.

삼기저수지 생태공원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삼기저수지 주변에 방부목 데크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20만1790㎡ 규모로 생태습지와 거북이분수 등이 있어 가족과 연인 등의 나들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용객 매년 증가 추세

휴양촌 가동률은 지난 2013년에 53.1%, 지난해는 55.5%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용객수도 개장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군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활관은 1월 908명, 2월 722명, 3월 512명 등이 이용했으며, 신활력관은 1월 693명, 2월 1108명, 3월 405명 등이 활용했다. 시설가동으로 얻은 수익금은 1월 646만9520원 2월 559만8140원 3월 554만4950원 등이다. 개장이후부터 지난3월말까지 얻은 수입금은 모두 4억7705만원이다. 개장이후 생활관과 신활력관을 연간 이용한 인원은 2007년 3595명, 2008년 9486명, 2009년 1만1187명, 2010년 1만3381, 2011년 1만2516명, 2012년 1만9358명, 2013년 2만5430명, 지난해 1만9969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이색한옥 휴양시설 조성

증평군은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신활력관 왼쪽에 한옥숙박시설 1동과 전시 및 예절교육이 가능한 서당 1동 등을 갖춘 이색한옥 휴양시설을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율리휴양촌이 좌구산휴양림과 더불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녹색관광휴양지로 부상이 기대되고 있다.

인 / 터 / 뷰



“한옥 휴양시설 만들어 이용객 편의 제공”

황 인 수 증평군 휴양시설팀장
황 인 수 증평군 휴양시설팀장
-이색한옥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이유는?
“휴양촌에는 청소년들이 단체로 워크숍을 하는 경우 100여 명이 오고 있어 현재 숙박시설이 부족하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색한옥체험관에서는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나?
“한옥체험관에는 숙박시설 1동과 서당 1동이 설치되는데 주목적은 한옥체험을 하는 것이고, 서당에서는 학생들이 예절교육을 배울 수 있다. 한옥 1동은 여러 가족이 이용할 경우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캠핑공원 오토캠핑장은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면서 미비한 점을 찾아 보완한 후 조례를 제정해 7월부터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용료는 주중에 2만 원, 주말에는 3만 원으로 할 계획이다”

-별천지공원 현재 보강공사는?
“그 곳은 축사가 있어 악취가 발생 하는 문제가 있어 군이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급하게 조성하다보니 아직 미비한 점도 없지 않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 공간과 유아 숲 체험원을 추가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