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역사회 공헌 앞장
풀무원, 지역사회 공헌 앞장
  • 신도성
  • 승인 2015.04.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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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엑스포 1억 원 후원
국유림에 '치유의 숲' 조성
도 인재양성재단 9억 기부

▲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에서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이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왼쪽부터 김혜경 로하스아카데미 본부장,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임각수 괴산군수, 이창재 산림청 자원국장)

지난 2004년 청천면 평단리에 풀무원 농장을 일구면서 괴산과 인연을 맺은 풀무원이 사리면 포동마을의 황폐한 숲을 힐링 공간으로 가꾸는 '치유의 숲' 조성에 나서는 한편,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기원 후원금 1억 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풀무원 직원과 괴산군청 직원 등 130명은 지난달 28일 사리면 포동마을 국유림에서 '치유의 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소나무 3000그루를 심었다. 이 자리에서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은 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이시종 충북도지사에게 1억 원을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지사와 임각수 괴산군수, 이창재 산림청 자원국장, 허경재 유기농산업엑스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풀무원은 엑스포 행사 기간에 홍보부스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며, 로하스아카데미를 외국인 방문객 숙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는 청천면 평단리 연수원 뒤 국유림 14ha에 '국민의 숲'을 조성하는 협약을 지난 2013년 산림청과 체결 했다. '국민의 숲'은 누구나 희망하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 휴양을 하면서 힐링도 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다.

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는 국민의 숲에 체험ㆍ산책ㆍ놀이 시설을 갖추고 지역 청소년과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숲체험, 숲산책, 숲놀이, 산행체험 등의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패시브하우스 연수원을 준공하면서 숲 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충북인재양성재단에 9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괴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괴산지역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바른먹거리 로하스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과학자를 초빙해 문화적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열기도 했다. 친환경 로하스 나눔농장을 활용해 농산물을 생산,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역주민을 돕는 나눔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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