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주민에게 물어 ‘괴산팔경’ 선정하자
[기자수첩] 주민에게 물어 ‘괴산팔경’ 선정하자
  • 신도성
  • 승인 2014.1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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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성 기자(커뮤니케이션학 석사)
신도성 기자(커뮤니케이션학 석사)
예전에는 관광이 '놀러 다니는' 소비행위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경기 진작 등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이 주목되면서 이 같은 시선이 달라졌다.

여행지에서의 숙박이나 음식 소비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이고, 여행 참여자들의 삶의 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은 이제 보편적인 시각이 됐다.

괴산은 내년에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관광산업육성의 호기를 맞은 것이다. 천재일우다.

관광마케팅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굴뚝산업'보다 월등하다. 동일한 생산유발 가치를 기준으로 제조업은 9.8명, IT분야 15명, 관광산업은 2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관광상품은 단일 항목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볼거리, 잠자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복합성을 지니고 있다.

괴산에는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선유계곡, 한지박물관, 연풍새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이런 의미에서 '괴산 8경' '괴산 8미' '괴산 8락' 등을 선정, 발표할 필요가 있다.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에도 8경이 있고 울릉도에도 있다.

경관뿐 아니라 내세울만한 숙박업소와 음식, 체험거리 등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에게 최대한의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서, 그리고 군정의 주민참여를 위해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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