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축제 성료…건고추 48t 판매
고추축제 성료…건고추 48t 판매
  • 신도성
  • 승인 2014.09.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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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함께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 괴산고추축제 물고기잡기대회에서 임각수 군수가 시작을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 괴산고추축제 물고기잡기대회에서 임각수 군수가 시작을 알리는 징을 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열린 괴산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괴산고추축제위원회(위원장 윤관로)는 '괴산하면 고추, 고추하면 괴산'이라는 이미지 확립을 위해 1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괴산고추축제를 나흘 동안 운영했다.

축제의 소재인 고추를 부각시키기 위해 고추등 600여개를 축제장에 배치했고 마당별로 축제장을 관람하고 행사장 어디서나 주무대 행사를 볼 수 있도록 축제장 동선을 배치해 테마별 공간의 구역화를 시도했다.

고추놀이마당, 고추속체험, 고추따기 체험, 고추맴맴마당, 물장구마당, 리틀임꺽정선발대회 등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야간프로그램인 숨박꼭질, 막고난장, 풍등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야간에도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고추잠자리마당을 통해 70동의 텐트에서 2박3일 동안 캠핑을 하며 고추축제를 즐기고 산막이옛길, 유색벼 논그림, 내륙염전 등 괴산관광명소 투어를 실시해 체류형 축제의 장을 열었다.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500여 명의 대학생 고추축제유랑단을 모집해 1박2일 캠핑과 함께 고추물총대첩, 막고난장, 숨박꼭질 등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문화 예술공연 등 축제 콘텐츠를 강화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대폭 확충했으며, 행사장 식권을 전면 폐지하고, 프로그램 체험료를 받고 괴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지역경제활성화 증대에 노력했다.

이번 괴산고추축제 기간 직거래 장터에서는 48t의 건고추가 거래됐다. 판매액 9억여 원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판매량(작년 66t)과 판매액(10억여 원) 모두 감소한 수치다. 작년에 고추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이 직거래 판매장에 몰렸으나 올해는 가격이 상승하면서 판매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격은 올해
1만 원(600g 기준)으로 작년(8000원)보다 2000원 올려 책정됐다.

윤 위원장은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 최고의 고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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