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고추축제 28일 ‘팡파르’
확 바뀐 고추축제 28일 ‘팡파르’
  • 신도성
  • 승인 2014.08.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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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11개 마당 72개 프로그램 선보여
가족이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대폭 보강

괴산군의 대표 축제인 괴산고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 축제는 '그 놈의 고추 잘 생겼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기존 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했다. 고추축제와 연관성이 적은 21개의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추축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인다.

괴산고추축제는 △고추 핫 먹거리마당 △고추방아장터 △고추 속 체험마당 △괴산문화마당 △고추놀이마당 △고추별별마당 △고추맴맴마당 △물장구마당 △괴산어울림마당 △고추잠자리 마당 △고추따기 체험마당 등 11개 마당으로 구성됐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킬 72개의 프로그램, 23개의 체험행사, 8개의 전시행사, 16개의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고추를 부각 시킬 수 있도록 고추등 600개와 금줄을 축제장 주변에 설치해 매운 음식을 개발, 핫 먹거리마당을 축제장에 배치한다. 체류형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고추맴맴 마당, 물장구 마당 등 어린이 체험부스와 고추축제배 전국 유소년 물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야간프로그램으로 숨바꼭질, 막고난장(막걸리와 고추가 함께하는 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괴산읍 종합운동장에 텐트 등 캠핑시설을 완비한 글램핑장을 운영한다. 사이트 60개(5인용 40개, 3인용 20개)가 들어서며 29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 동안 운영한다.

이곳에는 화장실, 샤워장, 조리장, 식기세척장 등 캠핑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다.

캠핑 장비를 모두 대여해 주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취침을 위한 이불과 음식물만 준비하면 된다. 이용객들을 위해 산막이옛길, 괴산염전, 유색벼 등 관광지와 고추따기 체험장, 괴산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눈길을 끄는 행사는 30일 열리는 리틀 임꺽정 페스티벌이다.

지난 4년동안 임꺽정 선발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페스티벌을 열기로 한 것.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와 축제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학생들이 장기를 겨루고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1등 꺽정이상, 2등 운총이상, 3등 백손이상 수상자에게 각각 70만 원, 50만 원, 4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충청북도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어린이(7세~13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추따기 체험, 고추달린 물고기를 잡아라, 고추 속 체험마당 등 체험행사 참여자들에게 1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5000원은 괴산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관내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관심을 끄는 부대행사는 KBS 전국노래자랑. 30일 11시부터는 고추유통센터에서 열린다. '국민 MC' 송해의 구수한 진행으로 흥겨운 주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김혜연, 김국환, 박구윤, 양양, 김수찬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함께 펼쳐져 더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전국노래자랑이 괴산군을 찾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2년만이다. 이번 행사는 괴산고추축제를 기념하여 개최되는 것이다.

예심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되며 본선에 진출할 15명을 선발하게 된다.

예심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청 경제과(830-3291)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윤관로 축제위원장은 “올 고추축제는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했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괴산고추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괴산군에서는 우수축제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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