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 아우르는 교육화합 이끌 것”
“보수와 진보 아우르는 교육화합 이끌 것”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14.06.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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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당선자…첫 진보성향 수장 탄생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당선자와 부인 김영애 여사가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당선자와 부인 김영애 여사가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김병우(57) 후보가 당선돼 충북에서 사상 첫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탄생했다.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유일한 진보성향인 김병우 후보는 예측대로 보수 성향 후보 3명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무난히 당선됐다.

그는 당선 비결에 대해 “아이들을 품성과 능력을 겸비한 조화로운 인재로 기르겠다는 교육관과 통합의 리더십이 도민 여러분께 믿음을 얻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끝까지 상대 후보들에 대한 네거티브를 삼가고 비전 제시에 치중했던 것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은 충북교육의 방향을 바꾸라는 도민의 명령으로 영광스럽게 받아들인다”며 “도민의 선택에 새롭고 설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리더십을 위한 교육감직 인수위를 구성해 교육철학과 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이상 대립과 배제의 역사를 뒤로 하고 화합과 사랑으로 더 큰 충북 교육을 새롭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고, “모든 교육 주체의 자발성과 지혜, 긍정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당선인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충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 보은 회인중 교사를 시작으로 괴산 목도중, 증평중 등에서 30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전교조충북지부장을 지냈으며,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되기도 하였다. 충북교육발전소 대표로 교육 방향 설정에 관한 연구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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