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 증평 ‘전략공천’ 파열음
새정치연 증평 ‘전략공천’ 파열음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14.05.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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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복·추영우 후보, “탈당해 무소속 출마”
새정치민주연합의 증평지역 전략공천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증평군수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연기복(61) 예비후보가 오는 9일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여기에 증평군 기초의원 '나' 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추영우(51) 예비후보 역시 지난 7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연 후보는 “당을 탈당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인지 알면서도 탈당을 하는 것은 밀실야합으로 전략공천 한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새 정치 표방에 동조해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했는데 새 정치의 모습보다는 단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정당을 위한 공천을 한 것 같아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다른 후보와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는 “새 정치를 하겠다고 주장하며 새누리당을 손가락질 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구태정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념이 없이 말 뿐인 민주주의, 새 정치를 주장하며 당의 이득만을 챙기려는 모습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에 소속되지 않고 주민의 대변자로서 활동을 계획했지만 안철수 신당에 기대했던 바가 컸기에 복당을 신청했던 것인데 후회가 될 뿐”이라며 “탈당계를 제출한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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