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어디로 … 지방선거 대진표 윤곽
민심 어디로 … 지방선거 대진표 윤곽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14.04.24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괴 산 군



군수, 임각수·송인헌·김춘묵·노광열 후보 4파전
도의원, 임회무·정헌·윤용길 후보 3각 구도 형성
군의원, 새누리 7명·새정치연합 2명·무소속 11명




◆ 군수 4자 대결…무소속이 3명

괴산군수 선거는 4자대결로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지난 12일 경선을 통해 송인헌(58) 전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이 후보로 결정됐다. 따라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춘묵(54) 전 서울시 도시경관관리팀장, 노광열(64) 전 문광면장, 임각수(67) 현 군수 등과 대결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임 군수를 제외한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나오지만, 새누리당 측의 희망사항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송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지만 경선 후유증이 적지 않아 선거전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선 탈락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기위해서는 조율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는 여의치 않다는 시각이 많다. 일부 새누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경선이 '흥행'이 아니라 '분열'을 부추겼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임 군수는 군정 추진 과정에서 고소, 고발이 이어지는 등 악재가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지지층은 견고하다는 분석이 많다. 그는 지난 17일 예비후보등록, 3선 도전의 입장, 군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무소속 진영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춘묵, 노광열 후보가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이들 역시 단일화 등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마이웨이'를 외치고 있다.

◆ 도의원 새누리·새정치·무소속 경합

도의원 선거는 새누리당, 새정치연합, 무소속 3파전이다. 새누리당 임회무(56) 행정사, 새정치연합 정헌(58) 현 도의원 양강 구도에 무소속 윤용길(62) 전 괴산군의원이 가세한 형국이다. 정헌 도의원은 지난 2010년 제5대 지방선거에서 윤용길 후보와 민주당 후보 공천 경쟁을 벌였으며, 한나라당 임 후보와의 경쟁에서 신승을 거뒀다.

임 후보는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군수 후보, 기초의원 후보 등과 연대를 구축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정 의원이 일찌감치 주자로 나서 일전을 준비해 왔다. 이달 초 선거사무소를 개설하고 수산물거점단지 유치 등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농민 발명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윤 후보는 괴산읍 금산삼거리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농민이 살아야 괴산이 산다'는 신념으로 농심을 파고들고 있다.

◆ 군의원, '나'·'다' 새누리·무소속 대결

군의원 '가'·'나'·'다' 선거구의 대진표는 대부분 새누리당과 무소속의 대결로 짜여졌다. 새정치연합 소속 출마자는 '가'선거구의 현 군의원 2명뿐이다.

3명의 군의원을 뽑는 '가'선거구는 경쟁률이 4:1에 근접할 정도로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김해영(50) 삼오측량설계사무소 이사, 김병준(64) 현 군의원, 변병만(55) 전 비학봉마을조합법인 대표 등 3명이 경선을 통과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신동운(65), 윤남진(55) 현 군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은 황병길(65) 전 괴산군남북통일연합청년회장과 장석호(66) 전 명덕초 총동문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안병훈(60) 전 칠성면장, 박종영(49) 칠성꿈쟁이아동센터 운영위원장, 장용덕(60) 전 괴산읍장, 정재욱(45) 충북측기사 대표 등 모두 6명이다.

'가'선거구는 난립한 무소속 후보자들의 득표력을 가늠하기가 어렵고, 선거인 수가 2500여 명에 불과한 칠성면에서 4명이나 출마해 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2명의 군의원을 뽑는 '나' 선거구는 앞서 지역별 조율이 이뤄져 새누리당과 무소속에서 각각 2명이 나선다. 새누리당에선 김영배(65) 전 괴산군사회단체협의회장, 김진영(55) 전 불정면상인회장이 공천을 받았다. 홍관표(56) 현 군의회 의장과 이광희(56) 현 군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지역 후보 단일화로 인해 연풍면 출신 홍관표 후보와 감물면 출신 김영배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군의원 후보를 내지 않은 장연면 주민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명의 군의원을 뽑는 '다'선거구는 새누리당 2명, 무소속 3명이 나서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재선을 노리는 박연섭(56) 현 군의회 부의장과 임한수(55) 전 괴산군 건축계장이 본선 후보로 낙점됐다. 장효배(46) 현 군의원, 신송규(50) 전 사리면선거관리위원장, 안재인(70) 전 군의원 등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신송규 후보는 지난 3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청천면과 청안면 출신 후보가 각각 2명, 사리면 출신 후보가 1명이다. 청천면 선거인수가 4500여 명으로 청안면의 1.5배에 달해 청천면 출신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다. 사리면 출신 후보도 지역민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