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선수, 생애 첫 백두장사 등극
김진 선수, 생애 첫 백두장사 등극
  • 신도성
  • 승인 2014.04.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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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청인삼씨름단, 7년 만에 두 번째 쾌거
◀ 김진 선수(왼쪽)가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이재혁 선수를 3-0으로 이긴 후 기쁨을 온몸으로 포효하고 있다.
◀ 김진 선수(왼쪽)가 보은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이재혁 선수를 3-0으로 이긴 후 기쁨을 온몸으로 포효하고 있다.
보은장사 씨름대회에서 증평군청인삼씨름단의 김진이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올랐다.

김진은 지난달 30일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50kg 이하) 결정전에서 이재혁(울산 동구청)를 3-0으로 물리치고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지난해 6월 현역으로 군을 제대하고 올해 증평군청에 새둥지를 튼 김진은 8강에서 김민성(구미시청)을, 4강에서는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만난 이재혁을 상대로 밭다리로 기선을 제압한 후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이재혁의 거친 공격을 흘리며 들배지기와 밭다리 등을 연달아 성공해 3-0 완승을 거뒀다.

증평군청인삼씨름단 선수가 장사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오현민 선수가 거상장사에 오른 이후 7년 만에 두 번째 쾌거이며, 백두장사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선수는 지난 설날대회 3품에 이어 백두급 정상을 거머쥐며 국내 씨름판에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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