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면사회보장협 ‘사랑찬 지원사업’ 스타트

지역 민간단체 참여…밑반찬 지원은 물론 말동무까지, 고독사 예방 도움

2020-02-14     괴산증평자치신문
청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청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노현호·김문구)가 이달부터 ‘사랑찬 밑반찬지원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독거노인가구를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공동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역 단체가 참여한다.
우선 청천면적십자봉사회가 재능기부로 밑반찬을 만들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적십자봉사회 회원, 생활지원사 등이 반찬을 배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매월 두 차례에 걸쳐 20곳에 달하는 독거노인가구를 방문,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는다.
특히, 직접 찾아가 소소한 대화도 나누면서 어르신들의 정서적 소외감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협의체의 설명이다.
협의체는 지난해 밑반찬을 지원받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호응도가 꽤 높았다고 전했다.
맛있는 밑반찬 지원 만해도 매우 감사한 일인데 왕래가 없던 집에 정기적으로 찾아와 말동무를 해줘 더욱 좋았다는 게 어르신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협의체는 밝혔다.  
올해는 밑반찬 지원 봉사활동이 있는 날마다 커피를 지원하겠다는 지역 기업체가 있어 지역사회에 더 큰 온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노현호 공동위원장(청천면장)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의미 있는 일에 기꺼이 동참해 준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랑찬 밑반찬 지원사업이 민간부문에서의 나눔 문화 확산에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사랑찬 밑반찬 지원사업은 지난해 괴산사랑운동 평가회에서 받은 상금(민간부문 우수상) 300만원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