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방치하면 안 된다

2019-08-23     괴산증평자치신문
김범수

어깨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오십견’으로 단정지으면 안 된다. 오십견이란 말은‘50세 어깨’라는 뜻이다.
오십견이란 말은 병명이 될 수 없고, 동결견이 정확한 표현이다.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동결견 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목디스크 등 다양하다. 
오십견이 생기면 어떤 방향으로 팔을 올리거나 돌려도 어깨 전체가 아프고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자지러지게 아프게 된다. 어깨가 굳어져서 아무리 본인이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고 대개 통증으로 밤잠을 설치거나 잠을 못 이루게 된다.
오십견은 대부분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나이 탓이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병을 키우는 어리석은 짓이다. 
어깨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해서 기능을 회복시키는 경우가 많다.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몸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키는 모든 비수술적 치료를 원칙으로 시행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어깨통증은 방치해 결국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어깨통증이 있다면 오십견 등 스스로 결론 내리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