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vs 민주 맞대결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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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취재본부
  • 승인 2014.02.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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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6.4지방선거 - 증평군 광역의원


김봉회, 지지기반 탄탄…재선에 자신감
이규정, “마지막 봉사 기회…출마 결심”
이문재, “공직경험 살려 지역발전 기여”
윤해명, 서민들과 소통하며 인지도 높여

6.4 지방선거 증평군 광역의원 선거구도는 3번에 걸쳐 광역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새누리당과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의 맞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선거의 최대 변수는 새누리당이 누구를 후보로 공천할 것인가와 민주당 후보의 낮은 당 지지도 극복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가칭 새정치신당이 창당되면 선거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마 예상자는 김봉회(64·새누리당) 도의원, 이규정(67·새누리당) 증평문화원 이사, 이문재(60·새누리당) 증평 정보고 학운위원장, 윤해명(48·민주당) 증평군의회 부의장 등 4명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 이사가 타 출마예정자보다 늦게 합류하면서 후보군이 3명으로 늘어 당내 경합이 불가피하다. 이들은 공천 방법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무리 없이 후보가 결정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도의원과 이 이사의 경우 전직 증평농협조합장 출신이어서 지지기반이 일부 겹치는 상황이고, 전직 교육행정가인 이 위원장도 만만치 않아 누가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반면에 민주당에선 윤해명(48) 증평군의회 부의장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당내 경쟁 없이 지난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증평군의회에 입성한 윤 부의장의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에 3선을 연임한 증평농협조합장, 장뜰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 하면서 지지기반을 탄탄하게 다졌다.

김 의원은 “당선 당시 내걸었던 공약 중 아직 이행하지 못한 것이 많은데 그 중 종합공설운동장 건립을 추진하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경합과 관련 “출마를 생각하는 모두가 각자의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전략공천이든 경선이든 당에서 결정하는 바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출마예정자에 비해 한걸음 늦게 출마를 결정한 이 이사는 지난 1998년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어느 출마예상자보다도 지역실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증평농협조합장, 증평번영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증평문화원 이사, 증평발전포럼 이사 등 각종 지역 사회단체에 참여해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 이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경합은 경선을 통해 자웅을 겨루고 싶지만 당의 결정을 거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청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으로 명예 퇴직한 이 위원장은 평생 교육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행정학과 등을 연이어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40여 년간 공직생활에서 배운 경험과 의회관련 업무 경험을 토대로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갖고 싶다”며 “타고난 근면함과 일에 대한 열정을 쏟아 누구보다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정활동으로 인정받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 부의장은 장날이 되면 장뜰시장으로 나가 서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과 각종 사회단체에 참여해 활동하면서 기반을 다져왔다. 자동차 판매 대리점 대표 자격으로 수익금 일부를 복지재단이나 장학회에 기부하는 등 사업체의 이익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데도 앞장서 왔다.

윤 부의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선거 때만 얼굴 내비치는 의원이 아닌 언제나 주민들 곁에 있는 그런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공천과 관련 “도당에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언급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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