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14건 의원입법 발의 통해 제정
문장대온천 반대 등 현안 적극 대처
괴산군의회는 작년 한해 동안 '창의적인 의회, 바른 의회, 주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목표로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진력,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군의회는 지난해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 등 9번의 회기일정을 통해 94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중 27건을 의원 발의로 처리했다. 집행부와의 23회에 걸친 의원정례간담회를 열어 130건을 협의하는 등 소통과 화합을 통해 군정발전을 이끌었다. 54건의 조례안 중 14건을 의원입법 발의를 통해 제정했다.
영향력 있는 인사를 괴산군 홍보대사로 임명, 대외적 홍보에 활용하도록 홍보대사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추진,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공용차량을 기관 단체, 주민에게 공익목적활동에 지원할 수 있도록 공용차량의 공익활동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역농업의 발전과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인 및 농업관련 단체의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도시가스를 조기에 공급해 주민의 주거환경개선에 기여하도록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때 차액을 지원함으로써 농가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도록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농업인의 식품가공을 지원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지역농산물 수요 확대를 위해 농가 소규모 식품가공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군의회는 군민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 45건의 주요 군정현안에 대한 군정질문을 실시했다. 300여 건의 자료요구를 통해 행정 전반에 대한 실태파악과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환경보전특위와 주요건설사업장조사특위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보전 관리상태와 주요 건설사업장의 견실시공 여부 등을 점검, 군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군의회는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철회촉구 성명서'와 '농산물 최저생산비 보장과 수입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현안에 대한 대응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문장대 온천개발과 관련해서는 작년 3월 상주시의회와 상주시청을 방문해 문장대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의 부당성을 알리고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10월에는 정부의 외국산 농산물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농산물 생산비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기초 농산물 국가 수매제 즉각 시행, 생산자가 참여하는 농산물 수매위원회 구성, 농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수입 물량 전량 폐기, 고추 자급률 65％ 실현을 위한 정책 즉각 시행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농업인단체 초청간담회,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에 관한 공청회, 괴산읍 학군조정을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 등 간담회와 공청회를 5차례 개최했다. 또한 학생 모의의회 운영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