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친정부모 이국 나들이
다문화 가정 친정부모 이국 나들이
  • 이재근
  • 승인 2011.09.0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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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집에 머물려 한국문화 체험

 해외에서 증평으로 시집을 온 잔티투이완(24) 씨와 도티 쭉 프엉(22) 씨 친정부모들이 증평군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해외에서 증평으로 시집을 온 잔티투이완(24) 씨와 도티 쭉 프엉(22) 씨 친정부모들이 증평군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증평군 잔티투이완(24) 씨와 도티 쭉 프엉(22) 씨는 친정부모를 초청해 남편과 함께 2일 오후 2시 군청을 방문해 홍성열 증평군수와 환담을 나눴다.

박영식(46·증평읍 창동리) 씨와 지난 2007년 12월 결혼한 잔티투이완 씨는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다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친정부모 장융(48·부) 씨와 욷엠(49·모) 씨를 초청했다. 또한, 이원성(38) 씨와 지난 2008년 5월 결혼한 도티 쭉 프엉 씨도 충북도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의 지원으로 친정부모 도 반 빈(58·부)씨와 윙티 김 링(53·모)를 초청했다.

이번 다문화 가족 친정부모 초청 행사로 증평군을 방문한 잔티투이완 씨와 도티 쭉 프엉 씨의 친정부모는 지난 8월 24일 입국해 서울롯데월드, 청남대, 속리산 등을 관광했다. 그리고 증평의 모 한의원에서 무료로 한방진료도 받았다. 이들은 또 초청행사를 마련한 여성단체회장단 및 바르게살기운동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 친정부모는 5일까지 딸집에 함께 머물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식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지켜본 후 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증평군청 방문을 마친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들은 “따뜻하게 맞이해 준 증평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훙성열 증평군수는 “친정부모님들의 증평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다문화 가정이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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